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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태용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멕시코전 패배에 대해 국민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로스타프나도누(러시아)=게티이미지 |
신태용 감독 "페널티킥 내주면서 힘들어졌다"
[더팩트 | 이한림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신태용 감독이 멕시코전에 패한 뒤 국민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멕시코와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1-2로 석패했다.
한국은 전반 24분 페널티킥을 내주며 카를로스 벨라(LA FC)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고, 후반 21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경기를 끌려갔다. 후반전 추가 시간 손흥민(토트넘)의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으나 실점을 만회할 시간이 부족했다. 한국은 2패와 골득실 -2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의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국민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신태용 감독은 "페널티킥을 주면서 경기를 아쉽게 만들었다"며 운을 뗐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도 경기장에 왔고 한국팬들이 밤늦게까지 응원해주신 것도 다 알고 있다"며 "정말 물러서지 않고 이 한몸 던졌지만 결과는 받아들여야하는 부분이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독일과 3차전도 물러서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패배의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27일 오후 11시 독일과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마지막 3차전을 벌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