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A매치 평가전에서 중앙 수비수로 나선다. /더팩트 DB |
한국-보스니아 맞대결, 손흥민-황희찬-이재성 삼각편대 출격
[더팩트 | 이한림 기자] '가상의 스웨덴을 넘어라!'
'캡틴' 기성용이 리베로 자리에서 A매치 100경기 출전을 알렸다. '손세이셔널' 손흥민과 '황소' 황희찬은 온두라스 전에 이어 또다시 투톱으로 출격해 '유럽의 강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보스니아)를 상대한다. '무서운 막내' 이승우는 벤치에서 시작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보스니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대비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은 힘과 높이가 강한 보스니아를 상대로 스리백을 구성했다.
신태용호는 3-5-2 포메이션으로 보스니아를 맞이한다. 손흥민과 황희찬이 투톱으로 출격하고 2선에서 이재성이 뒤를 받힌다. 좌우 윙백에는 김민우와 이용이 가세하며, 중앙에는 정우영과 구자철이 나선다. 스리백은 오반석-기성용-윤영선으로 구성된다. 'NO.1' 김승규는 골문을 지킨다.
신태횽호는 보스니아를 상대로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주장 완장을 찬 기성용과 오반석, 윤영선이 포진한 스리백의 활약이 주목된다. /더팩트 DB |
지난 온두라스 전에서 성공적인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승우와 문선민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보스니아는 4-5-1 포메이션으로 한국을 상대한다. AS로마를 챔피언스리그 4강으로 이끈 에딘 제코를 최전방 원톱으로 투입했다. 중원은 5명이 포진한다. 유벤투스의 핵심 미드필더 미랄렘 피아니치를 중심으로, 무하메드 베시치(미들스브로), 고즈코 치미로트(스탕다르 리에주), 하리스 둘제비치(디나모 드레스덴), 에딘 비스카(이스탄불 바샥셰히르)가 나선다. 수비 라인은 에르빈 주카노비치(제노아CFC), 토니 수니치(FC디나모 모스크바), 다르코 토도로비치(FK슬로보다), 엘다 시비치(스파르타크 트르나바)가 출전하며 골문은 이브라힘 세히치(카라바크FK)가 지킨다.
보스니아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조별예선에서 벨기에, 그리스에 밀려 H조 3위에 그치며 월드컵 진출이 좌절됐으나 힘과 높이를 통한 축구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스웨덴과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5월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랭킹은 41위로 61위인 한국보다 20계단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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