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9세 이하 대표팀이 톨롱컵에서 이강인(사진)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며 토고에 1-2로 역전패 했다. /대한축구협회 |
한국, 6월 2일 스코틀랜드와 마지막 경기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이강인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며 한국 19세 이하 대표팀이 2018 툴롱컵에서 토고에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살롱드프로방스의 스타드 마르셀 루스탕에서 열린 토고와 대회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2로 역전패 했다.
2연패를 당한 한국은 조 최하위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모두 12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3개조로 나뉘어 조별예선을 치러 각조 1위와 2위, 3팀 중 가장 성적이 좋은 1개 팀이 4강에 오른다.
한국의 출발은 좋았다. 전반 4분 만에 이강인이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토고의 골망을 가르며 앞서나갔다.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에서 조영욱이 내준 패스를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잡아 돌아서며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선제골의 기쁨은 오래 가지 않았다. 전반 17분 토고의 아우케 덴키가 한국 수비가 멀리 걷어내지 못한 공을 잡아 슈팅했고, 승부는 1-1 원점으로 돌아갔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오히려 토고의 역습에 고개를 떨궜다. 전반 33분 한국의 공격을 차단한 토고는 빠른 역습을 전개했고, 또다시 덴키가 골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후반 19분 토고의 마르코 보코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수적인 우위를 점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한국은 다음 달 2일 스코틀랜드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 뒤 순위 결정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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