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리버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더팩트 | 심재희 기자]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펼쳐진다. 레알 마드리드-리버풀이 우승컵 '빅이어'를 놓고 한판승부를 벌인다.
레알 마드리드-리버풀의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27일(이하 한국 시간) 오전 3시 45분 우크라이나 키에프의 NSK 올림피스키에서 킥오프 된다. 챔피언스리그 3시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와 2004-2005 시즌 후 13년 만에 정상 탈환을 꿈꾸는 리버풀이 맞붙는다.
양 팀의 간판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와 모하메드 살라(26)의 득점 대결이 승부의 관건이다. 호날두는 올 시즌 총 50골을 터뜨렸고, 살라는 48득점에 성공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호날두가 15번, 살라가 10번 상대 골 네트를 흔들었다. 두 선수가 레알 마드리드-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수훈갑이라는 점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거의 없다.
호날두와 살라는 약 두 달 전 맞대결을 벌인 바 있다. 3월 24일 승부를 벌였다. 당시 둘은 레알 마드리드-리버풀 소속이 아닌 포르투갈-이집트 국가 대표로서 경기에 나섰다. 살라가 후반 11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지만, 호날두가 추가 시간이 흐르던 후반 47분과 후반 49분 연속골을 잡아내며 포효했다. 경기에서는 포르투갈이 2-1로 이겼다.
호날두로서는 포르투갈 대표팀의 좋은 기억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도 살리겠다는 각오다. 반대로 살라는 이집트 대표팀에서 당했던 역전패의 아픔을 씻고 빅이어를 들어올리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토털패키지' 호날두와 '미친 왼발' 살라의 물러설 수 없는 대결. 과연 레알 마드리드-리버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두 선수가 가운데 누가 주인공이 될지 눈길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