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레알마드리드-유벤투스, 결국 호날두가 마침표 찍다!
입력: 2018.04.12 07:49 / 수정: 2018.04.12 07:52

[챔피언스리그] 레알마드리드-유벤투스. 12일(한국시간)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8강 2차전 레알마드리드 유벤투스 경기에서 유벤투스의 골키퍼 부폰(가운데 검은 옷)이 심판 판정에 불복해 강력하게 항의하고 있다. /마드리드=게티이미지
[챔피언스리그] 레알마드리드-유벤투스. 12일(한국시간)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8강 2차전 레알마드리드 유벤투스 경기에서 유벤투스의 골키퍼 부폰(가운데 검은 옷)이 심판 판정에 불복해 강력하게 항의하고 있다. /마드리드=게티이미지

부폰, 심판 PK 판정에 불복 항의 끝에 퇴장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아깝다, 유벤투스!'

유벤투스가 후반 추가시간 내준 페널티킥에 무너졌다. 유벤투스는 3골이나 뒤졌던 불리함을 딛고 기적의 역전승을 꿈꿨지만, 후반 추가시간 실점하며 기적의 문턱에서 좌절했다. 레알 마드리드-유벤투스 챔피언스리그 8강전의 마침표는 결국 '우리형'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가 찍었다.

유벤투스는 12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하지만 1,2차전 합계 3-4로 뒤지며 레알마드리드에 4강 티켓을 내줬다.

유벤투스는 만주키치, 이과인, 코스타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마투이디, 피아니치, 케디라로 중원을 구성했다. 포백은 산드로, 키엘리니, 베나티아, 데 실리오가 맡았다. 골문은 부폰이 지켰다.

레알 마드리드는 투톱으로 호날두와 베일을 내세우며 중원을 이스코와 모드리치, 크로스, 카세미루에게 맡겼다. 포백은 마르셀루와 바예호, 바란, 카르바할이 섰으며 장갑은 나바스가 꼈다.

레알마드리드 수비의 핵심 라모스와 유벤투스 공격수 디발라는 징계로 결장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유벤투스가 앞서갔다. 전반 1분 유벤투스의 만주키치의 헤더 골이 터졌다. 코스타의 역습으로 시작된 공격은 케디라의 크로스로 연결됐고, 만주키치가 머리로 마무리했다. 이미 3골 차 뒤진 상태로 경기에 나선 유벤투스는 공격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전반 38분 또다시 만주키치가 해냈다. 만주키치는 리히슈타이너의 크로스를 머리로 연결하며 나바스가 지키는 골라인을 넘겼다.

유벤투스의 골폭풍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후반 16분 마투이디가 코스타가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로 연결했다. 마투이디는 나바스 골키퍼의 미숙한 볼처리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낚아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골을 기록했다.

레알마드리드의 호날두가 후반 추가시간 얻은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한 뒤 기뻐하고 있다. /마드리드=게티이미지
레알마드리드의 호날두가 후반 추가시간 얻은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한 뒤 기뻐하고 있다. /마드리드=게티이미지

이후 양 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였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연장으로 갈 것 같던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페널티킥이 승부를 갈랐다. 유벤투스 골대 부근에서 베나티아가 레알 마드리드의 바스케스에게 파울을 했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유벤투스 선수들은 판정에 강력하게 항의했고, 골키퍼 부폰은 퇴장까지 당했다. 키커로 나선 호날두는 부폰이 떠난 유벤투스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가 1,2차전 합계 스코어 4-3으로 앞서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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