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맨시티-리버풀 격돌. 11일(한국시간)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맨시티-리버풀 전을 앞두고 펩 과르디올라(사진) 맨시티 감독은 3점 차 열세를 극복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게티이미지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한 번 더 5-0?'

1차전을 0-3으로 완패한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가 홈에서 리버풀을 맞아 대역전 드라마를 쓸 수 있을까.

맨시티-리버풀은 11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경기를 갖는다. 1차전을 0-3으로 내준 맨시티가 불리한 위치에서 대역전을 노리고 있다.

맨시티는 1차전을 허무하게 내줬다. 전반에만 3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현재로선 리버풀이 4강행의 8부 능선을 넘었다. 그러나 공은 둥글다. 8강 2차전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최종 승자는 아무도 알 수 없다.

맨시티는 '어게인 5-0'을 노리고 있다. 맨시티는 지난해 9월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리버풀과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둔 바 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역시 이 점을 경계하고 있다. 클롭 감독은 9일 클럽 하우스에서 열린 맨시티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방심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맨시티-리버풀,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마지막 승부'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길목에서 만나는 위르겐 클롭(왼쪽) 리버풀 감독과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지략 대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게티이미지

클롭 감독은 '골닷컴'과 인터뷰에서 "지난해 9월 맨시티와 경기에서 우리는 0-5로 패했다. 한 명의 선수가 퇴장 당한 상황이었지만, 맨시티의 경기력은 최고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모두 세계 최고의 감독인 펩에 대해 알고 있다"면서도 "완벽한 팀은 없다. 축구에 정해진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클롭 감독은 "(최근) 두 번의 경기에서 맨시티가 보여준 모습은 분명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다"면서 "우리는 맨시티 선수들보다 토너먼트에서 경험이 풍부하지 못하다"고 다시 한번 경계했다.

반면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펩 매직'을 예고했다. 그는 "4강을 위해 완벽한 경기를 펼쳐야 하고 모든 조건이 완벽해야 한다"면서 "우리에게 90분이 주어졌고, 축구에서는 어떤 일도 가능하다"고 3골 차를 뒤집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강호 맨시티-리버풀의 챔피언스릭 8강 맞대결. 과연 맨시티-리버풀 가운데 어떤 팀이 챔피언스리그 4강 고지를 점령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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