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리버풀-맨시티 격돌! EPL은 잠시 잊어라
입력: 2018.04.05 00:00 / 수정: 2018.04.05 00:00

[챔피언스리그] 리버풀-맨시티 맞대결. 5일(한국시간)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리버풀-맨시티 대결을 앞두고 클롭(왼쪽) 리버풀 감독과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지략 대결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게티이미지
[챔피언스리그] 리버풀-맨시티 맞대결. 5일(한국시간)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리버풀-맨시티 대결을 앞두고 클롭(왼쪽) 리버풀 감독과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지략 대결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게티이미지

리버풀-맨시티, 챔피언스리그 8강 승부!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공격 앞으로!'

올 시즌 만났다 하면 골 폭풍을 쏟아냈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가 20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맞붙는다. 격전지는 리버풀의 안방 안필드다.

올 시즌 리버풀과 맨시티는 화끈한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현재까지 두 팀이 기록한 골 만 163골(맨시티 88, 리버풀 75)이다. 경기당 2골 이상씩을 뽐아낸 가공할 공격력이다. 더구나 창과 창의 대결에서 두 팀은 더욱 불꽃을 튀겼다. 리버풀과 맨시티는 올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 12골(5-0 맨시티 승, 4-3 리버풀 승)을 주고 받았다. 특히 리버풀은 올 시즌 EPL에서 27승3무1패로 독주하고 있는 맨시티에게 첫 패배를 안긴 팀이다.

그런 만큼 맨시티는 리버풀은 안방에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맨시티를 꺾고 4강에 오르는 건 믿을 수 없을 만큼 힘든 일"이라면서도 "우리의 공격 방식이나 전방압박 방식은 상대를 불편하게 만든다"고 나름의 승리방식을 언급하기도 했다.

리버풀은 2015년 이후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맨시티와 모두 다섯 차례 만나 4승1무로 절대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 /게티이미지
리버풀은 2015년 이후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맨시티와 모두 다섯 차례 만나 4승1무로 절대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 /게티이미지

리버풀은 맨시티를 이길 방법을 아는 팀이다. 클롭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천적이다. 12번을 싸워 6승1무5패로 앞서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상대 전적에서 유일하게 밀리고 있는 상대가 바로 클롭 감독이다. 클롭 감독의 승리 비책은 강력한 전방압박이다. 클롭 감독은 점유율에 기반을 둔 속도와 창의 그리고 패스축구를 구사하는 과르디올라 감독을 무너뜨리기 위해 전방부터 강력한 압박카드를 꺼내들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리버풀 팬들의 광적인 응원과 안필드 무패 전적도 리버풀에게 호재다. 리버풀은 2015년부터 안필드에서 있었던 5번의 맞대결에서 맨시티에게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다. 역대 전적은 5전 4승 1무로 절대적 우위에 있다.

그렇다고 해도 클롭 감독의 전술이 통할지는 미지수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는 스쿼드의 수준과 깊이, 안정성, 팀 밸런스, 플레이의 다양성과 창의성, 속도 등 거의 모든 면에서 역대 최고의 팀이라고 불러도 손색 업다. 시쳇말로 현재의 EPL을 씹어 먹고 있는 팀이 바로 맨시티다. 강력한 전방압박은 반드시 넓은 뒷공간을 수반하기 마련이다. 맨시티의 다득점 경기도 조심스럽게 예상할 수 있는 이유도 여기 있다.

'꿈의 무대' 챔피언스리그 4강 길목에서 만난 리버풀-맨시티. 두 팀의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은 한국시간 5일 오전 3시45분부터 확인할 수 있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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