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스페인 격돌! 코스타 10개월 만에 복귀[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전차군단' 독일과 '무적함대' 스페인이 맞붙는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과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우승국 간 대결에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독일과 스페인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35분 독일 뒤셀도르프 에스프리트 아레나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을 80여 일 앞두고 평가전을 갖는다. 두 팀은 16일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말 그대로 별들의 전쟁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독일은 이번 소집 명단에서 노이어와 로이스, 괴체, 쉬얼레, 루디 등을 3월 소집 명단에서 제외했지만 공백은 없다. 보아탱과 훔멜스, 사네 등 스타 플레이어를 대거 발탁하며 스페인과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스페인도 스쿼드에 변화를 줬다. 알바로 모라타가 엔트리에서 탈락한 가운데 디에고 코스타가 다시 스페인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는다. 코스타는 지난해 5월 이후 약 10개월 만에 다시 국가대표로 뛴다. 첼시 시절 감독과 불화 등으로 경기 감각이 저하됐다는 평가 속에 대표팀에 소집되지 못했던 코스타는 친정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돌아간 후 다시 한번 로페테기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독일과 스페인의 상대 전적은 9승 6무 7패로 독일이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하지만 최근 5경기 만 놓고 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스페인이 3승 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독일이 스페인을 잡고 22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갈지 아니면 스페인이 전차군단을 무너뜨리고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씻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차두리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코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에서 우리와 한 조에 속한 독일의 전력을 파악하기 위해 독일 현지로 날아가 경기를 관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