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세비야] 데 헤아 미친 선방쇼! '레전드' 반 데 사르와 '나란히'
입력: 2018.02.22 09:49 / 수정: 2018.02.22 09:49

[맨유 세비야] 데 헤야 선방쇼, 0-0 무승부. 22일(한국시간)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맨유-세비야 경기에서 맨유의 수문장 데 헤야(사진)의 선방쇼에 힘입어 맨유는 세비야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세비야(스페인)=게티이미지
[맨유 세비야] 데 헤야 선방쇼, 0-0 무승부. 22일(한국시간)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맨유-세비야 경기에서 맨유의 수문장 데 헤야(사진)의 선방쇼에 힘입어 맨유는 세비야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세비야(스페인)=게티이미지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맨유-세비야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데 헤아에 의한 데 헤아를 위한 데 헤아의 경기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수문장 데 헤아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라몬 산체스 피즈후안에서 열린 세비야와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 선발 출장했다. 데 헤아는 날카로운 세비야의 파상공세를 홀로 저지하며 0-0 무승부를 이끌었다.

경기는 세비야의 절대 우속 속에서 진행됐다. 세비야가 25개의 슈팅을 맨유 골 문으로 퍼붓는 동안 맨유는 단 6개의 슈팅만을 쐈다. 코너킥 역시 세비야가 12대 4로 3배나 앞섰다. 볼 점유율도 세비야가 53대 47로 우위를 점했다.

세비야는 원톱 루이스 무리엘과 왼쪽 측면 미드필더 오아킨 코레아를 중심으로 공세에 나섰다. 여기에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출전한 헤수스 나바스가 측면 돌파로 맨유의 수비를 흔들었다.

데 헤야가 22일(한국시간) 열린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세비야와 경기에서 8차례 선방쇼를 펼치며 맨유의 0-0 무승부를 이끌었다. /세비야=게티이미지
데 헤야가 22일(한국시간) 열린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세비야와 경기에서 8차례 선방쇼를 펼치며 맨유의 0-0 무승부를 이끌었다. /세비야=게티이미지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흔들어대는 세비야의 날카로운 창끝을 막기에 맨유의 수비는 허술했다. 특히 애슐리 영과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나선 측면 수비는 합격점을 주기에 크게 부족했다.

맨유를 지킨 건 데 헤야였다. 데 헤야는 무려 8번의 슈퍼세이브를 선보이며 끝내 볼이 골라인을 넘어서는 걸 허락하지 않았다. 8차례 선방쇼는 맨유 골키퍼가 기록한 챔피언스리그 한 경기 최다 방어 기록과 타이다. 데 헤야의 8회 선방쇼는 2010~2011 시즌 맨유와 바르셀로나의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1-3패)에서 에드윈 반 데 사르 이후 7년여 만이다.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이고도 무실점 승점 1점을 챙긴 맨유는 절반 이상의 성공을 거둔 채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반면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도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한 세비야는 부담스럽게 원정길에 오르게 됐다. 맨유-세비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은 다음달 14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퍼드에서 펼쳐진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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