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연속골' 손흥민, 토트넘 5골 중 3골 기여 'MVP'
입력: 2017.12.10 08:28 / 수정: 2017.12.10 08:28

토트넘의 주력 공격수 손흥민이 10일 열린 스토크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3경기 연속 골로 팀의 5골 가운데 3골에 기여하며 5-1 대승을 이끌었다. / 게티이미지
토트넘의 주력 공격수 손흥민이 10일 열린 스토크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3경기 연속 골로 팀의 5골 가운데 3골에 기여하며 5-1 대승을 이끌었다. / 게티이미지

[더팩트 | 박대웅 기자] 절정의 '해결사 본능'을 자랑하는 손흥민(25·토트넘)이 스토크시티와의 홈경기에서 3경기 연속골을 이어가며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이자 올시즌 처음 경기 평점 9점을 돌파했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의 홈구장인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스토크와의 홈경기에 2선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5-1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 3일 왓포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와 7일 아포엘(키프로스)과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 골에 이어 3경기 연속 골을 이어갔다.

폭발적인 골감각을 자랑하고 있는 손흥민은 전반 21분 만에 왼쪽 측면을 파고들며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는 등 실제적으로 토트넘 5골 가운데 3골에 기여하며 2골을 터뜨린 해리 케인을 제치고 경기 최고 평점인 9.3을 받았다. 사실상 경기 MVP로 손흥민이 경기 평점 9점대을 돌파한 것은 올시즌 처음이다.

손흥민은 10일 스토크시티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 2골의 골게터 해리 케인을 제치고 양팀 통틀어 가장 높은 경기 평점 9.3점을 받으며 존재감을 과시했다./토트넘 홈페이지
손흥민은 10일 스토크시티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 2골의 골게터 해리 케인을 제치고 양팀 통틀어 가장 높은 경기 평점 9.3점을 받으며 존재감을 과시했다./토트넘 홈페이지

경기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인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후반 8분 자력으로 추가골을 터뜨려 홈팬들의 열화와 같은 환호를 받았다. 델레 알리의 패스를 받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3경기 연속 골이자 시즌 통산 7번째 골, 리그 4호골을 성공시켰다.

케인의 2골 추가로 4-0으로 앞서던 후반 29분 손흥민은 송곳 같은 스루패스로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택배 패스'를 전달, 어시스트를 추가했다. 후반 41분 페르난도 요렌테와 교체되면서는 기립박수를 받았다.

손흥민은 영국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9.4점을 받았다.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다. 2골을 기록한 해리 케인이 8.9점, 에릭센이 8.7점을 받으며 손흥민의 뒤를 이었다. 골침묵에서 깨어난 해리 케인이 2골을 기록했지만 대승의 물꼬를 튼 손흥민의 활약에는 상대적으로 미치지 못했다.

the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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