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22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전에서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 게티이미지

[더팩트 | 최정식기자] 토트넘 손흥민이 시즌 4호골을 터뜨리며 또 한 번 '양봉업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손흥민은 22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원정경기에서 역전 결승골을 넣으며 팀이 도르트문트를 2-1로 꺾는데 앞장섰다. 손흥민은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31분 상대 페널티 지역에서 델리 알리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그물을 흔들었다. 올시즌 자신의 챔피언스리그 2호 골. 토트넘은 승점 13으로 조1위를 확정했다.

토트넘은 전반 31분 도르트문트 오바메양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4분 해리 케인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손흥민의 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꿀벌 군단' 도르트문트에 강한 모습을 보여 '양봉업자'라는 애칭을 얻은 손흥민은 후스코어드닷컴의 평점에서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8.3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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