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드 디종 FCO 권창훈이 석현준이 소속된 트루아 AC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더팩트 DB

권창훈, 1골 1도움…3대1 팀 승리 견인

[더팩트｜권혁기 기자] 프랑스에서 펼쳐진 코리안 더비, 권창훈(디종 FCO)과 석현준(트루아 AC)의 맞대결에서 두 사람 모두 웃었다.

19일(한국시간) 프랑스 디종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는 2017-2018 프랑스 리그1 13라운드의 대결, 디종 대 트루아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권창훈은 풀타임으로 활약,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석현준도 선발 명단에 포함, 전반 18분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헤딩으로 해결하며 선제골을 올렸다.

이후 디종 타바레스가 전반 29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후반 1분 권창훈이 타바레스를 향해 날카로운 패스를 했고 볼은 그대로 트루아 골대로 들어갔다. 4분 뒤 권창훈이 팀 승리 쐐기골을 터트리며 웃었다.

이날 코리안 더비 첫 골은 석현준의 머리에서 나왔다. 그렇게 트루아가 기선을 제압하는가 했지만 디종이 3골을 연달아 득점하며 아쉽게 패배하고 말았다. /더팩트 DB

한국 선수가 유럽 축구에서 각각 다른팀으로 골을 넣은 일은 흔치 않다. 지난 2015년 분데스리가 레버쿠젠과 마인츠 대결에서 손흥민이 1골을, 구자철이 2골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코리안 더비 자체가 쉽게 성사되기 어려우며, 양 팀 한국인 선수가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그라운드에 올라 골까지 넣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한국 출신 선수들의 활약이 반가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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