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토트넘] '상승세' 손흥민, 3G 연속 공격포인트 도전
입력: 2017.10.28 08:54 / 수정: 2017.10.28 17:32
맨유-토트넘, EPL 10라운드 빅뱅. 손흥민(오른쪽)이 28일 열리는 맨유-토트넘 경기에서 또다시 득점포 사냥에 나선다. 23일 리버풀과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뒤 케인과 함께 기뻐하는 손흥민. /게티이미지
맨유-토트넘, EPL 10라운드 빅뱅. 손흥민(오른쪽)이 28일 열리는 맨유-토트넘 경기에서 또다시 득점포 사냥에 나선다. 23일 리버풀과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뒤 케인과 함께 기뻐하는 손흥민. /게티이미지

맨유-토트넘, EPL 상위권 맞대결

[더팩트 | 심재희 기자] '손흥민, 맨유 골문을 뚫어라!'

토트넘 홋스퍼의 '손세이셔널' 손흥민(25)이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에 도전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골문을 공략한다.

손흥민은 23일(이하 한국 시각) 오후 8시 30분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킥오프하는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유-토트넘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토트넘의 주포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닌 상황이라 최전방에 배치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 손흥민은 23일 리버풀전에서 케인과 투톱으로 나서 시즌 2호골(리그 1호골)을 성공했다.

완연한 상승세다. 한국 국가 대표팀 유럽 원정 일정을 소화한 뒤 토트넘으로 돌아간 손흥민은 날카로운 공격력을 발휘하고 있다. 23일 리버풀과 경기에서 올 시즌 EPL 마수걸이포를 터뜨렸고, 26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리그컵 경기에서 2도움을 올렸다. 손흥민의 활약을 등에 업은 토트넘은 리버풀전에서 4-1 대승을 거뒀지만, 웨스트햄과 대결에서는 2-3으로 역전패했다.

또다시 '투톱 출격'이 예상된다. 손흥민이 최근 2경기 연속 투톱으로 나서 공격포인트를 올렸고, 케인의 몸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 '후스코어드닷컴'은 페르난도 요렌테와 손흥민이 맨유전 선발 투톱으로 출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손흥민 시즌 3호골 도전! 손흥민이 맨유-토트넘의 빅매치에서 올 시즌 3호골을 노린다. /사커웨이 캡처
손흥민 시즌 3호골 도전! 손흥민이 맨유-토트넘의 빅매치에서 올 시즌 3호골을 노린다. /사커웨이 캡처

현재 맨유-토트넘은 EPL 상위권에 올라 있다. 승점이 20으로 같다. 골득실에서 앞선 맨유(+18)가 2위, 뒤진 토트넘(+13)이 3위다.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25)를 쫓는 가운데 2,3위 팀들의 빅뱅이 벌어지게 됐다. 맨유-토트넘 모두 이기고 승점 3을 따내야 맨시티를 계속 추격할 수 있다.

맨유가 홈 이점을 지니지만 승부 결과를 쉽게 점칠 순 없다. 토트넘이 원정에서도 강했고, 팀 컨디션은 더 좋기 때문이다. 맨유는 올 시즌 4번의 EPL 홈 경기에서 14득점 무실점을 기록하며 모두 이겼다. 하지만 마루앙 펠라이니를 비롯해 에릭 바이, 마이클 캐릭, 폴 포그바, 안데르 에레라,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마르코스 로호 등이 부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앟다. 토트넘은 EPL 원정 4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12득점 2실점으로 안정된 경기력을 보이며 원정 강점을 보였다. 케인과 빅토르 완야마가 부상의 늪에 빠졌지만 맨유보다는 선수들의 컨디션이 더 좋다.

맨유-토트넘의 EPL 10라운드 빅매치. '상승세'의 손흥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작렬하며 맨유-토트넘 경기의 주인공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kkaman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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