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세리에A 데뷔 "행복하다. 더 발전하겠다!"
입력: 2017.09.25 08:22 / 수정: 2017.09.25 08:22

이탈리아 무대 데뷔전 치른 이승우. 이승우가 유럽리그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이승우 트위터
이탈리아 무대 데뷔전 치른 이승우. 이승우가 유럽리그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이승우 트위터

이승우, 짧지만 강력했던 데뷔 무대

[더팩트|이진하 기자] 이승우(19, 헬라스 베로나)가 마침내 유럽리그에 데뷔했다. 팀은 비록 승리하지 못했지만, 데뷔전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이승우의 다부진 각오도 눈길을 끈다.

24일(한국 시각) 헬라스 베로나는 세리에 A 6라운드 라치오와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팀은 패했지만, 이승우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빠른 몸놀림, 과김한 돌파, 동료들과 호흡 등 모든 면에서 나쁘지 않았던 이승우의 세리에A 데뷔전이다.

이승우는 헬라스 베로나가 0-3으로 뒤진 후반전 중반 투입됐다. 후반 25분 마티아 발로티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짧은 시간 동안 뛰었으나 활약상이 괜찮았다. 이승우는 중앙에서 볼을 잡고 과감한 전진을 시도하는 등 후반전 팀의 활력을 이끌었다. 동료와 정교한 2 대 1 패스를 수 차례 성공하기도 했으며, 후반 36분에는 첫 슈팅을 날렸다.

이승우 선수가 짧은 시간의 데뷔 무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승우 트위터
이승우 선수가 짧은 시간의 데뷔 무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승우 트위터

이승우는 경기 후 자신의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세리에 A에 데뷔할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며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이날 이승우의 경기를 중계한 현지 언론의 평가도 높다. 영국 축구 통계 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승우의 평점을 6.4로 평가했다. 선발과 교체 자원 모두에서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한편, 이승우가 속한 베로나는 이날 전반에만 2골을 허용해 0-3으로 완패했다. 개막 6경기에서 2무 4패에 그치며 강등권인 19위에 머물렀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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