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넘어선 염기훈...K리그 클래식 전반기 10대기록
입력: 2017.07.26 12:53 / 수정: 2017.07.27 09:30
K리그 클래식 포항-수원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 클래식 포항-수원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더팩트 | 최정식기자] 2017 K리그 클래식이 23라운드 경기를 마치고 올스타 브레이크에 들어갔다. 이번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는 여러 흥미로운 기록들이 나오면서 12팀의 치열한 레이스에 재미를 더했다. 전반기에 나온 다양한 기록들을 정리했다.

1.올 시즌 하루 최다골

7월 19일 열린 22라운드 6경기에서 무려 22골이 터지며 올 시즌 하루 최다골을 기록했다. 이날 수원의 조나탄과 서울의 데얀이 동시에 해트트릭에 성공하며 K리그 클래식 최초로 하루 두 번 해트트릭이 나오는 진기록이 나왔다.

2.조나탄, K리그 최초 4경기 연속 멀티골

수원 조나탄은 K리그 최초로 4경기 연속 멀티골(2골 이상)을 기록하며 새 역사를 썼다. 7월 12일 인천전(2골), 15일 포항전(2골), 19일 전남전(3골), 23일 상주전(2골)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조나탄은 올스타전 휴식기 종료 후인 8월 2일 울산을 상대로 다시 멀티골 사냥에 나선다. 종전 연속 멀티골 기록은 2001년 김도훈, 2011년 데얀이 기록한 3경기였다.

3.데얀, 개인 통산 6번째 해트트릭

서울 데얀은 19일 인천전에서 자신의 여섯 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2008년, 2010년에 각각 한 번씩 해트트릭을 기록한 데얀은 2011년에는 두 번, 2013년과 올 시즌에 다시 한번씩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K리그를 통틀어 6번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는 데얀과 김도훈, 샤사 3명이다. 데얀의 이번 해트트릭은 K리그 통산 최고령 기록(35세 11개월 22일)이다. 종전은 김도훈(35세 1개월 10일)이었다. 한편 데얀은 2007년 인천 소속으로 19골을 기록한 이래 올해까지 9시즌 연속 두자리 득점을 기록하며 이 부문 최다기록 보유자가 됐다.

4.울산, K리그 최초 통산 500승

울산은 7월 19일 강원에 1-0 승리를 거두며 K리그 사상 최초로 통산 500승을 달성했다. 7월 12일 20라운드 경기 전까지 라이벌 울산과 포항은 각각 497승과 498승을 기록하고 있었다. 이후 울산이 12일 대구전, 15일 광주전, 19일 강원전에서 3연승을 거두며 500승 고지에 오른 반면 포항은 여전히 498승에 머물렀다.

5.황선홍 감독, 역대 최연소 150승

서울 황선홍 감독은 7월 2일 전북과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K리그 감독 중 역대 최연소(만 48세 11개월 18일)로 150승 고지에 도달했다. 황 감독은 2008년 3월 9일 부산 감독으로 첫 승을 거둔 이래 343경기만에 통산 150승을 달성하게 됐다.

6.돌아온 이명주, 11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2014년 여름 포항에서 UAE 알아인으로 이적했던 이명주가 3년 만에 K리그에 복귀했다. 2014년 당시 포항 소속으로 10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던 이명주는 7월 2일 서울 유니폼을 입고 나선 첫 경기에서 골을 도우며 연속 경기 공격포인트 기록을 이어갔다.

7.염기훈, 원클럽 소속 최다 도움

염기훈은 이번 시즌 전반기에 7개의 도움을 추가하며 수원 소속으로만 총 72개를 기록했다. 이는 K리그에서 원클럽 소속 최다 도움 기록이다. 종전은 신태용 현 국가대표팀 감독이 1992년부터 2004년 사이에 성남일화에서 기록했던 68개였다. 염기훈은 6월 28일 대구전에서 69개, 70개째 도움을 기록하며 신 감독의 기록을 넘어섰다. 염기훈은 현재 개인 통산 95개의 도움으로 역대 1위를 달리고 있다. 역대 2위는 서울에서 뛰었던 몰리나의 69개이다.

8.로페즈, 클래식 역대 최단시간 득점 2위

전북의 로페즈가 7월 16일 상주전에서 전반 시작 18초 만에 넣은 골은 K리그 클래식 역대 최단시간 득점 2위에 해당한다. 최단시간 골은 2013년 10월 5일 포항-수원전에서 수원 곽광선이 17초 만에 기록한 자책골이다. 프로축구를 통틀어 최단시간 골 기록은 2007년 5월 23일 인천-포항전에서 인천의 방승환이 11초 만에 기록한 골이다.

9.2017 K리그 클래식 전반기 최고령, 최연소 득점은?

2017 시즌 전반기 최고령 득점자는 전북의 이동국이다. 이동국이 7월 23일 서울을 상대로 기록한 골은 38세 2개월 24일만에 올린 득점이다. 프로축구 역대 최고령 득점 기록 보유자는 김기동(2011년 7월 9일, 39세 5개월 27일, 당시 포항 소속)이다. 수원의 유주안이 6월 25일에 강원을 상대로 넣은 골은 이번 시즌 최연소 득점(18세 8개월 24일)이다.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 보유자는 이현승(2006년 5월 10일, 17세 4개월 25일, 당시 전북 소속)이다.

10.최단신 헤딩골은 고요한, 최장신 프리킥골 김신욱

이번 시즌 최단신 헤딩골은 서울 고요한(170cm)이 7월 19일 인천을 상대로 기록한 골이다. 전북의 김신욱(196cm)은 울산과 상주를 상대로 프리킥골을 한골씩 기록하며 헤딩뿐 아니라 발에도 능한 선수임을 입증했다.
malis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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