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컨페더레이션스컵] '3PK 선방쇼' 칠레GK 브라보 "우리는 멈추지 않는다"
입력: 2017.06.29 07:47 / 수정: 2017.06.29 07:47
[2017 컨페더레이션스컵] 칠레 포르투갈 제압, 결승행. 2017 컨페더레이션스컵 4강에서 칠레가 포르투갈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칠레 골키퍼 브라보(사진)의 활약이 눈부셨다. /게이이미지 코리아 제공
[2017 컨페더레이션스컵] 칠레 포르투갈 제압, 결승행. 2017 컨페더레이션스컵 4강에서 칠레가 포르투갈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칠레 골키퍼 브라보(사진)의 활약이 눈부셨다. /게이이미지 코리아 제공

2017 컨페더레이션스컵 포르투갈 칠레에 패배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눈부신 선방쇼였다.

너무 진부한 비유일 수 있지만 2017 컨페더레이션스컵 포르투갈 칠레 전에서 칠레 골키퍼 브라보가 보여준 선방쇼는 눈부셨다.

포르투갈과 칠레는 29일(한국시간) 오전 3시 러시아 카잔에 있는 카잔 아레나에서 2017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행 티켓을 두고 맞붙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포르투갈의안드레 고메스의 슈팅을 시작으로 전반 7분 호날두의 크로스에 이은 안드레 실바의 슈팅까지 포르투갈의 예리한 창끝이 칠레의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칠레 골키퍼 브라보를 넘지 못했다.

브라보는 후반에도 선방을 이어갔다. 후반 12분 호날두가 골문 앞에서 날린 회심의 슈팅을 사력을 다해 막아냈다. 칠레로서는 가슴을 쓸어 내린 순간이었다.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인 포르투갈과 칠레는 90분을 넘어 연장 30분에서도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0-0 상황에서 승부를 가르기 위한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2017 컨페더레이션스컵 4강에서 칠레 선수들이 포르투갈을 제압하고 결승행이 확정되자 그라운드로 뛰어 나오고 있다. /게이티미지코리아 제공
2017 컨페더레이션스컵 4강에서 칠레 선수들이 포르투갈을 제압하고 결승행이 확정되자 그라운드로 뛰어 나오고 있다. /게이티미지코리아 제공

브라보 골키퍼의 진가는 승부차기에서 더욱 빛났다. 선축은 칠레였다. 칠레 비달이 먼저 포르투갈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비장한 모습의 브라보가 골라인에 섰다. 브라보는 포르투갈의 콰레스마, 무티뉴, 나니의 슈팅을 모조리 막아냈다. 브라보는 조국 칠레를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에 올려 놓았다.

모든 스포트라이트는 브라보에 집중됐다. 브라보는 "오늘은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 최선을 다했다. 결과에 너무나 만족한다. 결승에 올라 기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3개의 승부차기를 막아낸 비결에 대해 "연구의 결과다. 상대를 연구하고 분석했다"면서 "우리는 유럽 챔피언을 멈추게 했다. 이제 결승이다.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승리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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