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즈만, 맨유행? 맨유가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복귀하면서 전력 강화를 위해 그리즈만을 영입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5월 28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한 그리즈만. /밀란(이탈리아)=게티이미지 |
맨유, 그리즈만 영입설
[더팩트 | 심재희 기자] '맨유, 그리즈만 날개 달까?'
유로파리그 우승 직후 이적설이 퍼졌다. 챔피언스리그 복귀와 함께 전력 강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의 앙투앙 그리즈만 영입 가능성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맨유는 25일(한국 시각) 스웨덴 스톡홀름에 자리한 프렌즈 아레나에서 치러진 아약스와 2016-2017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017-2018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냈다. 2년 만에 '별들의 전쟁'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복귀한다.
맨유의 챔피언스리그 복귀와 함께 공격력 강화가 숙제로 지적됐다. 유럽 최고의 팀들이 참가하는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약점인 공격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 가운데, 올 시즌 맨유 이적설이 퍼졌던 그리즈만이 이름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그리즈만은 올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 맨유로 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그리즈만 자신이 맨유행을 부인했고, 결국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잔류했다. 맨유가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하면서 그리즈만이 원하는 '별들의 전쟁' 무대는 확보했다. 맨유가 더 많은 금액을 베팅해서 그리즈만을 잡으려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맨유는 올 시즌 약한 공격력으로 잉글리시 프미어리그 6위에 그쳤다. 38경기에서 54골에 그쳤다. 시즌 전체 득점 8위에 머물렀다. 85골로 최다득점을 올린 토트넘 홋스퍼와 비교하면 한참 모자란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리그에서 17골을 터뜨렸으나, 웨인 루니(5골)가 부진했고, 안토니 마샬(4골)과 마커스 래시포드(5골)도 기대에 못 미쳤다.
그리즈만은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16골을 잡아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최다 득점을 올렸다. 페널티킥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순도 100%의 득점 실력을 자랑했다.
그리즈만이 원하는 '챔피언스리그 출전' 카드를 거머쥔 맨유. 과연, 유로파리그 우승의 별을 단 맨유가 그리즈만 영입에 성공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