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는 호날두, 골든슈는 메시의 품에?
입력: 2017.05.10 05:00 / 수정: 2017.05.10 05:00

[더팩트 | 최정식기자] 2017년 발롱도르(Ballon d'Or) 수상자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유력시되고 있다. 상을 주관하는 잡지 '프랑스 풋볼'이 이를 뒷받침하는 특집 기사를 실었다.

호날두는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으로 지난해에 2년 연속, 통산 5번째 수상 가능성이 높아졌다. '프랑스 풋볼'은 9일자 잡지에 발롱도르 특집을 싣고 '지금 누가 그를 이길 수 있는가?'라는 제목과 함께 호날두를 표지에 내세워 그가 유력한 수상 후보라고 전망했다.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를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이끌어가고 있는 반면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는 팀이 챔피언스리그 준준결승에서 탈락한 것이 발롱도르 수상에 핸디캡이 되고 있다. 소속팀이 준결승 이상 진출하지 못한 가운데 발롱도르를 수상한 것은 2006년 파비오 칸나바로 이후 아무도 없다. 칸나바로는 그해 독일 월드컵에서 이탈리아가 우승하는데 기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현지시간 10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을 치른다.

'프랑스 풋볼'은 유벤투스의 이탈리아 대표팀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을 호날두의 경쟁자로 꼽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앙투안 그리즈만과 AS모나코의 킬리안 음바페 등 프랑스 대표팀 공격수들도 거론되고 있다.

최고 선수의 영예는 호날두에게 돌아갈 것이 유력하지만 유럽 득점왕 경쟁에서는 메시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메시는 지난 6일 열린 프리메라리가 비야 레알과 경기에서 2골을 넣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리그 35골로 4년 만의 득점왕 등극이 확실해 보인다. 두 경기를 남겨두고 팀동료이자, 지난해 득점왕인 루이스 수아레스에 8골을 앞서 있다.

메시는 리그뿐 아니라 유럽 각국 리그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는 유럽 골든슈도 손에 넣을 전망이다. 골든슈 순위에서 메시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 선수는 포르투갈 리그의 바스 도스트(스포르팅 리스본)다. 메시는 도스트에 4골(8포인트) 차이로 앞서 있어 2009-2010, 2011-2012, 2012-2013시즌에 이어 4번째 수상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 시즌 수상자는 수아레스이고, 호날두는 4차례나 골든슈를 차지했다.

골든슈는 득점이 아니라 포인트로 결쟁한다. 유럽 5대 리그에서 뛰는 선수는 1골 당 2점을 얻지만 UEFA 랭킹에서 6~21위 리그에서 뛰는 선수는 1골이 1.5점으로 계산된다. 이 때문에 프랑스 리그앙의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는 33골을 기록 중이지만 골든슈 순위는 9위에 머물러 있다.
malishi@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