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새 역사 쓰다! 기성용 앞에서 기성용 기록 깼다
입력: 2017.04.06 07:05 / 수정: 2017.04.06 07:05
손흥민 EPL 亞 최다골 기록. 손흥민이 기성용이 지켜보는 가운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아시아 선수 최다골 기록을 종전 기성용이 가지고 있던 8골에서 9골로 갈아치웠다. /게티이미지
손흥민 EPL 亞 최다골 기록. 손흥민이 기성용이 지켜보는 가운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아시아 선수 최다골 기록을 종전 기성용이 가지고 있던 8골에서 9골로 갈아치웠다. /게티이미지

손흥민, 기성용 기록 깨다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손흥민이 새 역사를 썼다. '선배' 기성용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손흥민은 시즌 16호골이자 리그 9호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종전 기성용이 가지고 있던 아시아선수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골인 8골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토트넘 소속 손흥민은 6일(이하 한국시간) 웨일즈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9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스완지시티와 원정경기에 출전해 팀의 3-1 짜릿한 역전승에 기여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65점을 쌓으며 리그 단독 2위 자리를 굳혔다. 반면 스완지는 안방에서 다잡았던 승리를 놓치며 강등권 위기를 맞게 됐다. 특히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기록하며 풀타임 활약했다. 반면 기성용은 후반 27분 교체투입돼 35분여 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스완지시티의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경기 초반 토트넘은 공격을 주도하며 경기를 장악했다. 하지만 스완지는 전반 11분 역습 상황에서 아예우가 올린 크로스를 라우틀리지가 지체 없이 슈팅으로 연결하며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로 경기 분위기를 단박에 역전한 스완지는 토트넘의 맹공을 막아냈다.

전반을 0-1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들어 작심한 듯 공격을 퍼부었다. 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스완지의 필사의 방어가 빛났다. 스완지의 0-1 승리가 점쳐지던 후반 42분 토트넘은 파상공세의 결실을 맺었다. 토트넘 에이스 델리 알리가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극적인 장면은 후반 46분 손흥민의 발끝에서 나왔다.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은 얀센으로부터 이어진 절묘한 패스를 그대로 밀어 넣으며 스완지를 좌절하게 했다. 손흥민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은 스완지 골키퍼 파비안스키를 지나 그대로 골라인을 통과했다. 지난 30라운드 번리전에 이은 손흥민의 두 경기 연속골이다. 토트넘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았다.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9분 에릭센이 쐐기골을 추가하며 토트넘은 3-1 짜릿한 역전승과 승점 3점을 챙겼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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