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북한 '호날두' 이탈리아 진출! 이탈리아 세리에A 칼리아리 칼초가 북한 축구 선수 한광성을 영입했다고 밝혔다./칼리아리 칼초 홈페이지 캡처 |
북한축구 유망주 한광성, 이탈리아 세리에A 진출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 북한축구의 기대주 한광성이 이탈리아 세리에A에 진출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칼리아리 칼초는 11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광성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칼리아리 칼초는 "1998년생 북한 출신 한광성의 입단을 환영한다"며 "한광성은 칼리아리에서 플레이하는 최초의 북한 선수이자 아시아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2015년 칠레에서 열린 U-17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인 다재다능한 선수"라며 "슈팅과 드리블 능력이 뛰어나다"고 한광성을 소개했다.
한광성은 북한 축구 유망주다. 201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에서 북한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2015년 칠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서도 맹활약했다.
칼리아리 칼초는 이탈리아 서부 섬도시에 위치한 팀이다. 98년의 긴 역사를 가졌으나 세리에A 우승은 1회(1969~1970 시즌)에 불과하다. 올 시즌 1부리그로 승격했다.
그러나 실제 한광성이 입단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유엔의 대북 제재로 인해 방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3월 이탈리아 피오렌티나는 북한축구 선수 최성혁을 영입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이탈리아 의회의 대북 제재 위반 여부 검토로 인해 피오렌티나는 최성혁을 방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