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첼시와 레스터시티의 뒤바뀐 처지, 캉테 때문?
입력: 2017.02.07 05:00 / 수정: 2017.02.07 05:00
첼시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가 4일(한국시간) 아스널과 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 게티이미지 제공
첼시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가 4일(한국시간) 아스널과 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 게티이미지 제공

[더팩트 | 최정식기자]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 레스터시티가 강등 위기에 놓였다.

레스터시티는 6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홈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3으로 완패했다. 강등권에 있던 선덜랜드와 헐 시티가 승점을 확보하면서 최하위권 팀들과 승점차가 좁혀졌다. 현재 레스터시티는 승점 21로 16위. 20위 선덜랜드(19점)와 승점차가 불과 2점이다.

흥미로운 것은 첼시와의 승관계다. 첼시는 승점 59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런데 지난 시즌 24라운드를 마쳤을 때의 순위는 정반대였다. 당시 첼시는 이번 시즌보다 30점 적은 승점 29로 13위에 머물러 있었던 반면 레스터시티는 29점 많은 승점 50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첼시와 레스터시티에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일까?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다. 레스터시티에서 첼시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캉테는 지난 1일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엄청난 태클 수를 기록하고, 4일 아스널과 경기에서도 미드필드를 지배하며 첼시가 승점을 쌓는데 기여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캉테가 팀을 옮긴 뒤 첼시와 레스터시티는 각각 30점과 29점의 승점차를 보이고 있다.

물론 캉테 혼자의 힘으로 첼시가 선두를 달릴 리는 없다. 그러나 지난 시즌 레스터시티 팬들이 "지구 표면의 70%는 물이 덮고 있지만 나머지 30%는 캉테가 커버하고 있다"고 할 정도의 활동량을 자랑하는 캉테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틀림없다.

캉테가 있었던 지난 시즌 레스터시티는 선두를 한 차례도 놓치지 않고 최종 승점 81로 우승했다. 첼시는 분발해 10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10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올시즌 두 팀의 최종 결과는 어떻게 될까. 관심을 갖고 지켜볼 만하다.
malis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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