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선 불법선거운동 주장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선거에 단독 후보에 올랐던 신문선 명지대 교수가 선거과정에서 불법이 있었다고 주장했다./더팩트DB |
신문선 vs 권오갑 불법선거개입
[더팩트│임영무 기자] 신문선 "불법 선거 운동 있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11대 총재 선거에서 낙선한 신문선 명지대 기록전문대학원 교수가 불법선거운동을 주장했다. 신문선 교수는 1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차기 프로축구연맹 총재 선거에 단독 후보에 올라 전체 대의원 23명 가운데 5표를 얻어 낙선했다.
신문선 교수는 낙선한 뒤 "단독 후보로 출마해 신임 여부를 묻는 선거였지만 등록하지 않은 후보와 싸웠다"며 "선거 과정엔 불법 선거 운동이 있었다. 역사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신 교수는 "권오갑 (현) 총재 측이 4년간 150억원을 내겠다고 대의원을 찾아다니며 입후보한 후보를 떨구려 했다"며 "그 책임을 지키는지 눈을 크게 뜨고 지켜보겠다"고 불법선거운동을 주장했다. 정황증거를 묻는 질문에 신 교수는 "(권오갑 총재 측이) 선거를 앞두고 대의원에게 가서 등록 후보가 150억원을 확보할 수 있겠느냐는 말을 했다"고 답변했다.
신문선 교수는 "하지만 이번 선거는 한국 프로축구가 민주화하고 개혁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이런 의미에서 나는 패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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