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월드컵, 아시아 팀 선전.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기사마에 역전승을 거두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FIFA 홈페이지 캡처 |
레알 마드리드, 2016 클럽월드컵 우승
[더팩트 | 심재희 기자] 2016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우승을 차지했다. '유럽 챔피언'의 자존심을 살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2경기를 이기며 2016 클럽월드컵 정상에 섰다. 준결승전에서 클럽아메리카를 2-0으로 제압했고, 결승전에서 가시마 앤틀러스를 4-2로 눌러 이겼다.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 속에 아시아 클럽들의 약진에 눈에 띈다. 개최국 일본 클럽의 대표로 대회에 나선 가시마는 플레이오플 거쳐 결승전까지 오르며 준우승의 대업을 이뤄냈다.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콜롬비아)를 잇따라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패했지만, 선전하면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가시마의 클럽월드컵 준우승은 아시아 클럽 최고 성적이다.
'아시아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클럽월드컵에 나선 전북은 5위에 자리했다. 6강전에서 클럽 아메리카(멕시코)를 만나 선제골을 터뜨리는 등 잘 싸웠으나 역전패 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5,6위전에서는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을 4-1로 대파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편, 2016 클럽월드컵 3,4위전에서는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이 클럽 아메리카에 승부차기 승리를 거두고 3위에 올랐다.
◆ 2016 클럽월드컵 최종 순위
- 우승 : 레알 마드리드
- 준우승 : 가시마 앤틀러스
- 3위 : 아틀레티코 나시오날
- 4위 : 클럽 아메리카
- 5위 : 전북 현대
- 6위 : 마멜로디 선다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