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월간 MVP 수상? 손흥민이 4일 EPL 홈페이지에서 진행하고 있는 '9월의 선수' 투표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 EPL 홈페이지 캡처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손샤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월의 선수' 수상이 가까워지고 있다.

손흥민은 4일(이하 한국 시각) EPL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하고 있는 '9월의 선수' 투표에서 38%의 지지를 받아 37%의 아담 랄라나(리버풀)를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만약 손흥민이 '9월의 선수'에 뽑힌다면 아시아 선수 1호 수상의 영광을 누리게 된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4일 홈페이지에 '손흥민은 2016~2017시즌 첫 매치였던 스토크 시티(4-0승)전에 두 골을 터뜨렸고, 미들스브러전(2-1 승)에도 멀티골을 기록했다'고 소개하면서 케빈 데 브루잉(맨체스터 시티), 랄라나, 로멜루 루카쿠(에버턴), 티오 월콧(아스널)과 함께 '9월의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월간 MVP는 인터넷 투표 10%, 심사위원 투표 90%로 선정된다. 투표는 현지 시각으로 10일 월요일 오후 11시 59분에 마감된다. 심사위원은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을 비롯해 앨런 시어러, 티에리 앙리, 리오 퍼디낸드, 제이미 캐러거 등 모두 20명으로 구성됐다.

손흥민은 '9월의 골'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9일 스토크 시티전에 1-0으로 앞선 후반 11분 터진 골이 주목을 받았다. 당시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뜨거운 9월을 보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차출로 뒤늦게 팀에 합류했으나 발끝은 매서웠다. 리그 4경기에서 4골 2도움을 작성하며 팀 최다 득점과 공격 포인트를 작성하고 있다.

한편, 손흥민은 슈틸리케호에 합류해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준비한다. 6일 카타르, 11일 이란과 차례로 만나 대표팀 공격의 선봉에 설 예정이다.

sungro51@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