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이젠 명실상부 에이스! 케인 공백 지운 '원톱' 손흥민
입력: 2016.10.03 07:00 / 수정: 2016.10.03 00:47

손흥민 7호 공격 포인트! 손흥민이 2일 맨시티전에 시즌 처음으로 원톱으로 선발 출장해 시즌 2호 도움을 올리며 팀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 게티이미지
손흥민 7호 공격 포인트! 손흥민이 2일 맨시티전에 시즌 처음으로 원톱으로 선발 출장해 시즌 2호 도움을 올리며 팀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 게티이미지

시즌 첫 원톱 출전해 2호 도움 작성!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이젠 명실상부 에이스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발목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해리 케인의 공백을 100% 지웠다. '손샤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거함'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상대로 시즌 첫 원톱으로 선발 출장해 세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손흥민은 2일(한국 시각) 잉글랜드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리고 있는 2016~20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홈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시즌 2호 도움이자 세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작성하며 팀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리그 무패 행진(5승 2패·승점 17)을 이어간 토트넘은 '선두' 맨시티(승점 18)를 승점 1 차이로 압박하게 됐다.

기대했던 시즌 6호골이 나오진 않았으나 시즌 2호 도움을 작성하며 지난달 24일 미들즈브러전(2골)부터 세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90분을 소화하면서 모두 47번의 볼 터치를 했고, 4차례 슈팅(유효 슈팅 1개), 키 패스는 2차례 시도해 1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평소 익숙한 측면 공격수가 아닌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원톱 자원인 빈센트 얀센을 벤치에 앉히고 최근 물오른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던 손흥민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조금은 낯선 자리지만 손흥민은 가벼운 몸놀림으로 상대 수비진을 휘젓고 다녔다. 동료들과 연계 플레이는 물론 필요할땐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했다. 스피드, 드리블, 퍼스트 터치, 공간 침투, 패스 등 어느 하나 빠지지 않았다. 무득점이 유일한 '옥에 티'일 정도였다.

전반 시작과 함께 오른발로 대포알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고, 전반 9분엔 문전에서 상대 수비수 파블로 콜라로프의 시야를 방해해 자책골을 유도했다. 1분 뒤에는 왼쪽 측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첫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37분엔 감각적인 침투 패스로 델레 알리의 추가골을 도왔다. 후반에도 기회가 생기면 지체없이 슈팅을 연결하며 제 활약을 다하고 후반 45분 얀센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이자 팀 '주포' 케인의 공백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5골 2도움을 올리며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손흥민이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팀 에이스로 거듭났다 해도 고개를 저을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측면과 최전방을 오가며 연일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이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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