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새 감독 효과! 맨시티-첼시-맨유 '승승장구'
입력: 2016.08.30 15:13 / 수정: 2016.08.30 15:13
나란히 3연승! EPL 시즌 초반 맨시티, 첼시, 맨유가 3연승을 내달렸다. /사커웨이 캡처
나란히 3연승! EPL 시즌 초반 맨시티, 첼시, 맨유가 3연승을 내달렸다. /사커웨이 캡처

새로운 빅3! 아스널-리버풀은 부진

[더팩트 | 심재희 기자] '펩 vs 콘테 vs 무리뉴!'

리그 초반 3연승 행진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시즌 초반부터 '3강 체제'로 접어드는 듯하다. 공교롭게도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3연승 휘파람을 불며 리그테이블 위쪽을 점령했다.

맨시티는 막강화력을 바탕으로 선두로 올라섰다. '펩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휘 속에 3경기에서 무려 9골을 터뜨렸다. 리그 개막전에서 선덜랜드를 2-1로 제압한 뒤,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스토크 시티를 4-1로 대파했다. 3라운드 웨스트햄과 홈 경기에서는 3-1로 이겼다. 9득점을 하는 동안 3실점밖에 기록하지 않으며 공수 조화도 보였다. 역시 우승후보답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첼시도 3연승을 내달렸다. 웨스트햄, 왓포드, 번리를 차례로 꺾었다. 첫 두 경기에서 '극장골'로 이기면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기도 했지만, 3라운드 홈 경기에서 번리를 3-0으로 완파하며 분위기를 확 끌어올렸다. 3경기 7득점 2실점. 공격과 수비가 모두 지난 시즌보다 더 나아졌다.

맨유는 '환골탈태'라는 말이 딱 맞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사령탑에 오르며 영입한 선수들이 제 몫을 해주며 지난 시즌 부진했던 부분들을 깔끔하게 털어냈다. 3경기에서 6득점 1실점. 본버스, 사우스햄턴, 헐시티를 연이어 격파했다. 본머스와 개막전 후반 24분 실점 후 205분 동안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탄탄한 수비망'이 돋보인다.

반면에 또 다른 우승후보인 아스널과 리버풀은 시즌 초반 주춤거리고 있다. 두 팀 모두 3라운드까지 1승 1무 1패의 성적에 그쳤다. 골득실에서 앞선 아스널이 8위, 리버풀이 11위에 자리하고 있다. 반격할 기회는 많이 남아 있지만, 아스널과 리버풀 모두 수비가 흔들려 고민이 크다.

나란히 사령탑을 교체하며 3연승을 올린 맨시티, 첼시, 맨유. 새로운 감독의 지휘력과 전력의 안정감 등을 고려하면, 세 팀이 계속해서 선두권 다툼을 벌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단정지을 순 없다. 하지만 초반부터 새로운 감독의 지휘력이 팀에 잘 녹아들며 상승세를 타고 있기에 더 큰 기대가 모아지는 것도 사실이다.

과연, '새 감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세 팀이 '3강 체제'를 이어가게 될지 주목된다.

kkamanom@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