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네이마르 마침표' 브라질, 독일 꺾고 사상 첫 금메달!
입력: 2016.08.21 08:25 / 수정: 2016.08.21 08:41

브라질 우승! 브라질이 21일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2016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독일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 = 게티이미지
브라질 우승! 브라질이 21일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2016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독일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 = 게티이미지

브라질 120년 올림픽 역사상 첫 금메달!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개최국' 브라질이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독일을 제압하고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브라질은 21일(한국 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이하 리우)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결승전 독일과 경기에서 연장 전후반 120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에서 1-7 충격패를 설욕하는 동시에 올림픽 무대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오르는 겹경사를 누렸다.

브라질은 네이마르 다 실바를 비롯해 가브리엘 헤수스, 루안, 헤낱 아우그스투 등 최상의 전력으로 독일과 맞섰다.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가운데 브라질이 선취골을 작성했다. 전반 27분 네이마르는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처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독일의 매서운 반격을 잘 막아내며 1-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은 쉽지 않았다. 브라질은 후반 14분 역습 과정에서 막스 마이어에게 동점골을 헌남했다. 브라질은 네이마르를 앞세워 파상 공세를 펼쳤으나 독일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추가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전후반 90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브라질은 연장전에서도 경기를 주도했으나 독일 골문을 여는 데엔 실패했다. 연장 후반 2분 펠리페 안데르손이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놓쳤고, 네이마르 역시 상대 집중 견제에 고전했다.

결국 승부는 '러시아 룰렛' 승부차기로 향했다. 독일이 선축한 가운데 두 팀은 4번 키커까지 모두 골을 넣으며 4-4로 팽팽히 맞섰다. 승부는 5번째 키커에서 갈렸다. 독일 닐스 페테르센의 킥이 무산된 가운데 브라질은 네이마르가 정확하게 성공하면서 120분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동메달 결정전에선 나이지리아가 온두라스를 3-2로 제압했다.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3,4위 전에서 사디크 우마르의 멀티골에 힘입어 동메달을 따냈다.

sungro51@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