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트라이커 홍정호! 홍정호가 24일 허난과 중국 슈퍼리그 20라운드에 선발 출장해 이적 후 첫 골을 터뜨렸다. / 장쑤 쑤닝 홈페이지 캡처 |
107분 만에 터진 中 데뷔골!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출신 클래스를 제대로 보여줬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유럽 무대를 정리하고 중국 슈퍼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홍정호(26·장쑤 쑤닝)가 헤더로 데뷔골을 폭발했다.
홍정호는 24일 난징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6 중국 슈퍼리그 20라운드 허난 젠예와 홈 경기에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장해 이적 후 첫 골을 폭발했다. 지난 20일 허베이와 리그 19라운드에서 데뷔전을 치른 뒤 곧바로 골 맛을 보며 최용수 감독에게 2연승을 선물했다.
이적 후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장한 홍정호. 그는 팀이 1-0을 앞선 후반 17분 중국 무대 첫 골을 작렬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홍정호는 문전에서 트렌트 세인스버리의 패스를 점프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공에 대한 집중력과 점프력 그리고 상대 협력 수비를 이겨낸 몸싸움, 삼박자가 제대로 맞아떨어졌다.
홍정호의 추가골에 힘을 얻은 장쑤는 이후 두 골을 더 보태며 허난에 4-1 대승을 챙겼다.
한편, 홍정호는 지난 14일 세 시즌 동안 활약했던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를 떠나 최용수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장쑤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적료는 600만 유로(약 75억 원). 이 금액은 아우크스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구단 최고액은 지난해 첼시로 떠난 바바 라흐만이 기록한 2000만 유로(약 251억 원)다.
◆ [영상] 이게 바로 분데스 헤더! 홍정호, 中 데뷔골 '폭발' (https://youtu.be/b8lgBxj4Qu8 · 2분 23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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