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 은퇴 선언 "그동안 고마웠다. 사랑한다 K리그!"
입력: 2016.07.19 17:37 / 수정: 2016.07.21 14:19
김병지 은퇴! 김병지가 페이스북에 현역 은퇴 사실을 알렸다. 김병지가 지난해 K리그 올스타전에 등번호 700을 달고 경기를 펼치고 있다. /더팩트 DB
김병지 은퇴! 김병지가 페이스북에 현역 은퇴 사실을 알렸다. 김병지가 지난해 K리그 올스타전에 등번호 700을 달고 경기를 펼치고 있다. /더팩트 DB

김병지 "은퇴! 맞다! 이제 은퇴한다!"

[더팩트 | 심재희 기자] "35년 축구인생, 이제는 추억으로!"

'철벽 수문장' 김병지(46)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김병지는 19일 '페이스북'에 은퇴 결정을 알렸다. 그는 "그동안 고마웠다!"는 말로 장문의 글을 써내려가며 은퇴 소감을 밝혔다.

김병지는 "시간을 거슬러 잠시 생각을 되짚어 본다"며 "내 선수로서 삶은 괜찮았다라고 생각한다. 세 아들 또한 골문 앞의 아빠를 기억해 주니, 나는 진정 행복한 선수였다"고 자신의 선수 생활을 정리했다.

이어서 "35년 축구인생이 이제는 추억이 됐다. 이미 마음에서의 은퇴는 2008년 허리수술을 하면서 부터였다"고 밝히면서 "내 젊음이 머물었던 녹색그라운드! 내 청춘이 물든 곳! 사랑한다 K리그! 보다 더 발전해 보자!"라는 말로 은퇴 소감을 마무리했다.

1992년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김병지는 포항 스틸러스, FC 서울, 경남 FC, 전남 드래곤즈의 골키퍼로 골문을 지켰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전남과 재계약을 맺지 못한 그는 올해 K리그 홍보대사로 활약했다. K리그 706경기에 출전했다. 국가 대표로서는 1995년 코리아컵 국제축구대회를 시작으로 1996년 아시안컵, 1998년 프랑스 월드컵, 2002 한일월드컵 등에 참가하며 A매치 61경기 72실점의 기록을 남겼다.

kkaman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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