뎀바 바 '골절상!'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의 뎀바 바가 경기 중 끔찍한 부상으로 쓰러졌다. /유튜브 영상 캡처 |
뎀바 바 부상, 1년 이상 공백 예상
[더팩트 | 심재희 기자] '최악의 소림축구, 뎀바 바 부상'
소림축구. 중국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를 비판하는 말이다. 그 소림축구에 외국인 선수가 쓰러졌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첼시에서 뛰어 국내 팬들에게도 낯익은 세네갈 출신 공격수 뎀바 바(31)가 '소림축구'의 희생양이 됐다.
상하이 선화의 뎀바 바는 17일 중국 상하이 홍커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상하이 상강과 17라운드 경기에서 끔찍한 파울을 당했다. 공 경합 과정에서 순시앙과 충돌하며 쓰러졌고, 왼쪽 다리 정강이뼈가 부러졌다.
순시앙의 거친 플레이가 뎀바 바의 큰 부상의 원인이 됐다. 느린 화면에 순시앙은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뎀바 바의 정강이 쪽을 걷어차는 모습이 정확히 잡혔다.
뎀바 바는 치료에만 1년 가까운 기간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완벽하게 회복할 수 있을지 미지수고, 재활까지 거치면 1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뎀바 바 부상 이전에도 중국 선수들이 종종 '소림축구'로 상대를 크게 다치게 해 논란을 놓았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전 치러진 한국과 중국의 평가전에서 황선홍이 중국 선수의 거친 태클에 다쳐 본선에서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고, 2006년 독일 월드컵 직전에는 프랑스의 공격수 지브릴 시세가 중국과 친선전에서 '살인 태클'을 받고 발목이 완전히 접힌 바 있다.
◆ 뎀바 바 부상, 중국 '소림축구'에 정강이뼈 골절(http://youtu.be/ewZTe9xJbJ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