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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의조 결승골! 성남 FC가 29일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7라운드 FC 서울과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 서울월드컵경기장 = 최용민 기자 |
티아고 1골 1도움 맹활약!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황의조의 결승골을 앞세운 성남 FC가 FC 서울을 제압했다. 황선홍 감독은 서울 사령탑 데뷔전에서 승리를 챙기는 데 실패했다.
성남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7라운드 서울과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리그 6경기 만에 승리를 챙긴 성남은 7승 5무 5패(승점 26)가 됐다. 서울은 9승 3무 5패(승점 30)로 선두 전북 현대(승점 35)와 격차가 더 벌어졌다.
성남은 서울에 전반 13분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왼쪽에서 올라온 고광민의 크로스를 아드리아노가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고 성남 수문장 김동준은 반응도 하지 못했다. 하지만 6분 뒤 균형을 맞췄다. 피투의 전진 패스를 받은 티아고가 골키퍼까지 제치고 여유 있게 차 넣었다.
성남의 분위기는 이어졌다. 성남은 전반 33분 역전골을 터뜨렸다. 정인환의 패스를 가로챈 티아고가 황의조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다. 황의조는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성남은 수비에 집중했다. 서울의 공격이 이어졌지만 차분하게 막아냈다. 성남은 후반 11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피투의 프리킥이 골대 위를 때린 뒤 서울 수문장 유상훈을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승기를 잡은 성남은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후반 29분 아드리아노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 서울이 후반 33분 데얀 대신 박주영을 투입해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성남은 수비를 든든히 했고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포항 스틸러스는 홈에서 울산 현대를 4-0으로 완파했다. 양동현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전북은 전남 드래곤즈를 2-1로 제압하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개막 17경기 무패 행진도 이어 갔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상주 상무를 1-0으로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