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크스 4G 연속 무패! 구자철과 지동원이 동반 출전한 아우크스부르크가 30일 쾰른과 리그 30라운드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 아우크스부르크 페이스북 캡처 |
구자철 풀타임-지동원 7분-홍정호 결장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구자철과 지동원이 동반 출장한 아우크스부르크가 FC 쾰른과 득점 없이 비겼다. 교체 명단에 올랐던 홍정호는 결장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30일 오전(한국 시각) 독일 바이에른주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쾰른과 홈 경기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를 기록하며 시즌 성적 9승 10무 13패(승점 37)를 마크해 리그 12위를 유지했다.
구자철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풀타임 활약했다. 전반 17분 첫 슈팅을 시도하는 등 부지런히 공수를 오갔다. 이날 1개의 슈팅을 비롯해 2개의 키패스, 패스 성공률 86.2%를 기록했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으나 경기 후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으로부터 팀 내에서 가장 높은 평점 7.59를 받았다.
지동원은 후반 38분 하릴 알틴톱을 대신해 교체 출전했다. 약 7분간 활약하며 5번의 볼 터치와 1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무언가 보여주기엔 부족한 시간이었으나 쉴 새 없이 움직이며 기회를 엿봤다.
이날 두 팀은 90분 내내 지루한 경기를 펼쳤다. 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던 아우크스는 공격보단 수비에 무게를 뒀다. 상대 공격을 끌어낸 뒤 역습을 노렸으나 대체적으로 공격 전개가 매끄럽지 못했고, 마무리 슈팅 역시 정확하지 못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아우크스는 후반 11분 상대 미드필더 마티아스 레만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수적 우위를 점했다. 이후 아우크스부르크는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구자철 역시 원톱 알프레도 핀보가손과 좋은 호흡을 보이며 기회를 창출했다. 하지만 좀처럼 상대 수비를 뚫지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20분 라울 보바디야, 후반 38분 지동원을 차례로 투입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으나 기대했던 결승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