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리오 현역 연장? 일본 생활을 청산한 툴리오가 모국 브라질로 돌아가 현역 생활 연장을 고민하고 있다고 3일 '스포츠닛폰'이 보도했다. / 야후 재팬 캡처 |
툴리오, 교향 브라질서 새 출발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일본 축구 국가 대표팀 출신 수비수 다나카 툴리오(35)가 모국 브라질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3일 '지난 시즌을 끝으로 나고야 그램퍼스를 떠난 전 일본 대표 수비수 툴리오가 모국인 브라질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애초 은퇴하고 브라질에서 제2의 삶을 살려고 했으나 툴리오는 현재 현역을 연장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 플레이를 계속하기에 충분한 몸 상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툴리오의 관계자에 따르면 브라질에 살고 있는 어머니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모국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하겠다는 쪽으로 선택이 기울고 있다'고 덧붙였다.
분명 전성기는 지난 노장 선수지만 그의 에이전트에 따르면 J리그 3부 가이나레 돗토리 등 여러 팀에서 입단 제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태생으로 일본계 3세인 톨리오는 일본으로 귀화해 대표팀까지 거쳤다. 지난 2001년 산프레체 히로시마에서 데뷔해 미토 홀리호크-우라와 레즈-나고야를 거쳤다. 프로 통산 430경기 85골을 기록했다. 중앙 수비수지만, 공격에도 적극 가담해 많은 골을 터뜨려 '골 넣은 수비수'로 이름을 떨쳤다. 지난 2003년에 일본 국적을 취득해 2004 아테네 올림픽을 시작으로 2006 독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연이어 출전했다. A매치 통산 기록은 43경기 8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