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학교 폭력 논란' 김병지, 학부모-담임-교장 소송 제기
입력: 2016.01.25 09:53 / 수정: 2016.01.25 09:53
김병지 소송 제기! 김병지가 25일 지난해 논란이 됐던 아들 학교 폭력 논란과 관련해 상대방 학부모를 비롯해 담임교사와 학교장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 더팩트 DB
김병지 소송 제기! 김병지가 25일 지난해 논란이 됐던 '아들 학교 폭력 논란'과 관련해 상대방 학부모를 비롯해 담임교사와 학교장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 더팩트 DB


김병지, 억울함 벗고자 25일 기자회견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지난해 '아들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였던 김병지(46)가 상대방 학부모를 비롯해 담임교사와 학교장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24일 법원에 따르면 김병지는 최근 모 초등학교 2학년인 아들 김 모 군이 폭행한 것으로 알려진 상대방 어머니 이 모 씨에 대해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으로 3000만 원을 요구하는 소송을 광주지법 순천지원에 제기했다.

김병지는 "아들이 상대방 얼굴을 할퀸 건 맞지만 본인도 주먹으로 가슴을 맞는 등 서로 싸웠는데도 일방적인 폭행인 것처럼 인터넷에 허위로 글을 수차례 게시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담임교사인 최모씨에 대해서도 "아들의 가슴에 멍 자국이 있는지 확인하겠다면서 학생들 앞에서 윗옷 단추를 풀게 해 성적 수치심과 모욕감을 줬다"며 1000만 원의 배상을 요구했다.

이어 오모 교장에 대해선 언론 인터뷰에서 `김 군의 학습능력이 떨어지고 과잉행동장애가 있다`고 했다며 마찬가지로 1000만 원의 배상을 요구했다.

김병지는 지난해 11월 막내아들의 폭행 사건에 휘말렸다. 인터넷의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학교폭력 피해자 엄마입니다. 가해자의 횡포, 어디까지 참아야 합니까?'란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한 초등학교 학부모가 자신의 아이가 김병지의 막내아들인 태산 군에게 맞아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는 글과 함께 피해 사진을 함께 올렸다.

당시 김병지는 "저희 아들이 지난해 10월 학교에서 다른 학생의 얼굴에 상처를 낸 것은 맞다. 하지만 당시 해당 학생이 먼저 가슴을 때렸다고 하더라. 피해 학생 부모에게 계속해서 사과의 뜻을 밝혔는데 전단까지 만들어 서명을 하더라. 일방적으로 가해자로 비쳐 안타깝다"고 억울한 마음을 호소했다.

한편, 김병지는 이날 광화문 르미에르빌딩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열고 사건 이후 처음으로 언론 앞에 설 예정이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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