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서 한국에 당한' 버틀랜드, EPL 최고 수문장 '등극'
입력: 2016.01.22 19:36 / 수정: 2016.01.22 19:36
거미손 버틀랜드! 지난 2012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을 상대했던 버틀랜드가 22일 영국 데일리스타가 발표한 EPL 최고 수문장에 이름을 올렸다. / 데일리스타 홈페이지 캡처
거미손 버틀랜드! 지난 2012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을 상대했던 버틀랜드가 22일 영국 '데일리스타'가 발표한 EPL 최고 수문장에 이름을 올렸다. / 데일리스타 홈페이지 캡처

'
파란혀' 비매너가 EPL 최고 GK로?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지난 2012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과 맞섰던 골키퍼 잭 버틀랜드(22·스토크 시티)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거미손'으로 등극했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22일(한국 시각) '올 시즌 어떤 골키퍼가 가장 많은 세이브를 기록했을까?'라며 선수 평가 지수인 'EA 스포츠 플레이어 퍼포먼스 인덱스(Player Performance Index)'의 통계를 바탕으로 상위 10명의 선수를 공개한 가운데 버틀랜드가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버틀랜드는 올 시즌 리그 22경기(1980분)에 모두 선발 출장해 80번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골대를 든든히 지켰다. 시즌 22골을 허용하며 스토크 시티가 리그 최소 실점 5위에 기록하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버틀랜드의 활약은 EPL 최다 무실점 경기(172경기)를 작성한 페트르 체흐(34·아스널)마저 넘어섰다. 체흐도 리그 22경기 모두 출장했는데 75번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버틀랜드와 5개 차이다.

팀 하워드(에버턴·75세이브)-코스텔 판틸리몬(선덜랜드 / 왓포드·71세이브)-아드리안(웨스트햄·71세이브)-브래드 구잔(아스톤 빌라·64세이브)-보아즈 마이힐(웨스트브로미치·64세이브)-에우렐요 고메스(왓포드·62세이브)-카스퍼 슈마이켈(레스터 시티·59세이브)-루카스 파비안스키(스완지 시티·58세이브)가 톱 10을 구성했다.

비매너 GK! 버틀랜드가 지난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축구 8강 한국전 승부차기에서 파란 혀를 내밀며 키커의 집중력을 흩트리고 있다. / SBS 방송 캡처
비매너 GK! 버틀랜드가 지난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축구 8강 한국전 승부차기에서 파란 혀를 내밀며 키커의 집중력을 흩트리고 있다. / SBS 방송 캡처

한편, 버틀랜드는 한국 축구팬들에겐 익숙한 선수다.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영국을 대표해 8강전에서 태극전사들을 상대했다. 당시 버틀랜드는 지동원에게 강력한 왼발 슈팅에 당하며 1실점 했고, 승부차기에선 5명 선수에게 모두 골을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 특히, 한국 키커를 향해 파란 혀를 날름거려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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