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데스, 맨유 잔류? 발데스의 벨기에 임대설이 나온 가운데 맨유는 데 헤아의 이적을 대비해 계약 연장 옵션을 생각하고 있다고 22일 영국 '데일리스타'가 보도했다. / 데일리스타 홈페이지 캡처 |
'옵션 쥔' 맨유, 발데스 잡을까?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올 시즌 단 한 경기에도 출장하지 못하고 있는 빅토르 발데스(34)의 벨기에 임대를 두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발데스가 내년 시즌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잔류할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이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22일(한국 시각) '유럽의 한 매체가 발데스의 벨기에 스탕다드 리에주 임대 소식을 전했다'며 '다음 시즌 계약 연장 옵션을 가지고 있는 맨유가 발데스를 붙잡을 것이다. 현재 맨유 '넘버 1' 골키퍼는 다비드 데 헤아(25)다. 하지만 언제 어떻게 레알 마드리드로 떠날지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발데스가 (이적이 아닌) 2월에 임대를 떠나는 것이다'고 스페인 축구전문기자 기옘 발라크의 발언은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영국 '인디펜던트'는 '리에주가 맨유 발데스 임대를 제안했다. 기간은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다'고 밝힌 바 있다.
과거 FC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든든히 지켰던 발데스는 2014년 3월 무릎 십자인대를 다치며 하향곡선을 그렸다. 2013~2014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됐고, 정들었던 누캄프(바르셀로나 홈구장)를 떠났다. 지난해 1월 맨유와 1년 6개월 계약을 맺었다.
발데스는 맨유에서 재활과 훈련을 반복하며 정상 컨디션을 찾았으나 그라운드가 아닌 벤치에 머물렀다. 루이스 판 할(64) 감독의 리저브 경기 출전 명령을 거부하며 사이가 틀어졌다. 이후 구단 공식 행사에도 모습을 나타내지 않으며 사실상 이별이 예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