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토레스 or 판 페르시! '전북 이적' 가능성 있다!
입력: 2016.01.10 05:00 / 수정: 2016.01.10 12:52

큰 선수 원해! 최강희 감독이 큰 선수 영입을 원하고 있는 가운데 토레스와 판 페르시가 전북 레이더망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 배정한 기자
'큰 선수 원해!' 최강희 감독이 '큰 선수' 영입을 원하고 있는 가운데 토레스와 판 페르시가 전북 레이더망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 배정한 기자

토레스 or 판 페르시, 전북 영입설 또 터졌다!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봉동이장' 최강희(56) 감독이 언급한 '빅 네임 공격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빅네임 공격수' 후보로 과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펄펄 날았던 페르난도 토레스(31·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로빈 판 페르시(32·페네르바체)가 영입 후보로 떠올랐다.

전북 현대는 지난해 22승 7무 9패(승점 73)로 2014년에 이어 리그 2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성적은 물론 창단 첫 홈 30만 관중을 돌파하며 K리그 명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하지만 아시아 제패를 원하는 최강희 감독은 여전히 목이 마르다.

전북은 2015시즌 종료와 무섭게 '폭풍 영입'을 시작했다. '라이언킹' 이동국(36)과 2년 재계약했고, 이종호(23)-임종은(25)을 전남으로부터 영입했다. 일본 마쓰모토와 계약이 종료된 김보경(26)에게 녹색 유니폼을 입혔고,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공격수 로페즈(25) 역시 전주성에 입성했다. 대부분 구단이 '긴축정책'을 펼치며 허리띠를 조여매는 것과 대조적인 행보다.

모기업의 '통 큰 지원'은 여기서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최 감독이 지난해부터 몇 번이나 반복한 '빅 네임 공격수'가 아직 영입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 감독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이동국을 대체할 수 있는 자원들이 있기는 하지만 정통 공격수가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이번에는 일반인도 아는 선수를 데려오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모기업 부회장님은 큰 선수에 대한 생각을 충분히 하고 계신다.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기업인 만큼 영입이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단순 '희망 사항'이 아님을 명확히 했다.

토레스? 판 페르시? 전북은 토레스와 판 페르시 영입에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페네르바체 페이스북 캡처
토레스? 판 페르시? 전북은 토레스와 판 페르시 영입에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페네르바체 페이스북 캡처

사실, 전북의 '큰 선수' 영입 작업은 지난해 여름부터 시작됐다. 첼시를 떠난 디디에 드로그바(37·몬트리올 임팩트) 영입을 시도한 바 있다. 생각보다 높은 몸값 때문에 한발 물러서긴했으나 포기하지는 않았다. 시즌 종료 후에는 드로그바를 포함해 판 페르시, 토레스 영입설까지 나돌았다.

<더팩트>는 지난해 12월 한 축구 에이전트로부터 전북이 '세후 60억 원'이란 구체적인 연봉과 함께 세 명의 거물급 스타와 접촉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곧바로 구단에 문의했으나 "장기적 계획으로 세계적인 스타 선수 영입 필요성은 느끼곤 있으나 당장은 힘들다. 외국인 보유 한도도 다 채웠다"는 답변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에도 전북의 '빅 네임 공격수' 접촉 소식은 끊이질 않았다. 이적 시장 정보에 밝은 한 축구 관계자는 최근 전북이 '빅 네임' 선수 영입 계획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고 있다고 <더팩트>에 전했다. 그는 "전북이 판 페르시와 토레스 영입에 꾸준히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체적인 연봉과 더불어 지급 방식 역시 정해놓았다"고 언급했다. 선수 이름과 더불어 계약 금액, 지급 방법 등 세세한 사항까지 전해져 단순히 '없는 이야기'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축구계에는 '옷피셜이 뜰 때까지 이적 상황은 아무도 모른다'라는 말이 있다. 이적과 관계된 이야기는 구단 유니폼(옷)을 들고 입단 확정 사진을 찍어 공개해야 모두가 믿을 수 있다는 뜻이다. 토레스나 판 페르시의 이적에 대한 정보들도 100% 신뢰하기에는 여전히 무리가 따른다. 계획이 있더라도 현재 유럽 무대에서 뛰고 있는 두 선수의 몸값과 계약 조건 등의 합의점을 찾기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골잡이들의 K리그 무대 연결 소식은 반갑게 느껴진다. 슈퍼스타의 존재가 K리그 흥행요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승대(24), 윤빛가람(25·이상 옌벤 FC), 오범석(31·항저우 그린타운), 정성룡(31·가와사키 프론탈레), 김승규(25·비셀 고베), 이범영(26·아비스파 후쿠오카) 등 K리그를 대표했던 스타들이 중국과 일본으로 떠난 터라 더욱 그렇다.

최강희 감독이 계속 강조한 누구나 다 알 수 있는 세계적인 '빅 네임 공격수'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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