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하노글루-슈미트 감독 "손흥민 행동 아쉽다"
입력: 2015.08.27 09:52 / 수정: 2015.08.27 09:52

손흥민, 훈련 무단 불참 하칸 칼하노글루와 로저 슈미트 레버쿠젠 감독이 27일 독일 매체 스포르트1에 실린 인터뷰에서 토트넘 이적을 위해 팀 훈련에 불참한 손흥민을 비판했다. / 스포르트1 홈페이지
'손흥민, 훈련 무단 불참' 하칸 칼하노글루와 로저 슈미트 레버쿠젠 감독이 27일 독일 매체 스포르트1에 실린 인터뷰에서 토트넘 이적을 위해 팀 훈련에 불참한 손흥민을 비판했다. / 스포르트1 홈페이지

이적 유력한 손흥민을 향한 팀 동료-은사 마음은?

떠날 때 좋지 못한 모양새를 남긴 꼴이다. 토트넘 홋스퍼 이적이 유력한 '손세이셔널' 손흥민(레버쿠젠)을 향해 팀 동료 하칸 칼하노글루(21)와 로저 슈미트 레버쿠젠 감독이 비판을 가했다.

독일 스포츠 매체 스포르트1에 따르면 칼하노글루는 27일(이하 한국 시각) "손흥민이 그의 아버지와 에이전트의 잘못된 조언을 듣고 행동해 실망스럽다"면서 이날 라치오와 2015~20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직전 훈련에 무단으로 불참한 손흥민에게 아쉬운 마음을 표했다.

이어 칼하노글루는 "손흥민에게 여러 차례 통화와 문자를 했으나 아무런 답장이 없었다"면서도 "손흥민은 좋은 친구다. 그가 팀에 돌아와 작별 인사라도 해주길 기대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린 좋은 선수를 잃는 꼴이 될 것"이라고 바랐다.

슈미트 감독은 "손흥민은 좋은 선수지만 옆에서 좋은 충고를 받고 있지 못하다. 이렇게 갑작스럽게 이적하는 것은 팀에도 좋지 않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의 이적은 거의 확실하다. 영국 BBC, 스카이스포츠를 비롯해 독일 키커, 빌트 등 주요 언론이 앞다퉈 이적 소식을 다뤘다. 또 루디 펠러 레버쿠젠 단장은 라치오를 3-0으로 격파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토트넘 이적을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이적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더팩트|김광연 기자 fun350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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