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이적 확정' 토트넘 홋스퍼가 28일 오후 손흥민 영입을 발표했다. / 토트넘 홈페이지

손흥민 프리미어리거 됐다

'손세이셔널' 손흥민(레버쿠젠)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던 토트넘 홋스퍼 이적을 확정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8일(한국 시각) 홈페이지에 '레버쿠젠에서 뛰던 손흥민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적료는 밝히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 예상에 따르면 2200만 파운드(약 402억 원)에 이른다. 한국은 물론 역대 아시아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다. 13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된 손흥민은 토트넘과 2020년까지 계약을 맺었고 등번호는 레버쿠젠 때와 같은 7번이다.

지난 2001년 일본인 미드필더 나카타 히데토시(38)는 이탈리아 세리에 A AS 로마에서 파르마로 팀을 옮기며 이적료 2600만 유로(약 346억 원)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 고지를 뛰어넘으며 몸값에선 명실상부 아시아 최고 선수로 새 역사를 썼다.

2013~2014시즌 이적료 1000만 유로(약 134억 원)에 함부르크에서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두 시즌 만에 다시 팀을 바꿨다. 두 시즌 간 레버쿠젠에서 뛰며 리그 62경기 21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두 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다.

2010~2011시즌 함부르크에서 독일 무대에 뛰어든 이래 리그 141경기 42골의 기록을 남기고 평소 꿈이었던 최고 무대 프리미어리그에 뛰어들게 됐다.

[더팩트｜김광연 기자 fun3503@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