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맨유 이적? 바르사 잔류 희망
네이마르
세계적 축구 스타 네이마르를 향한 영국과 스페인의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트드와 바르셀로나가 자존심을 건 대결에 나섰다.
영국 언론은 에드 우드워드 맨유 이사가 지난 주 바르셀로나로 넘어갔고, 네이마르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언론 글로보에스포르테 또한 25일(한국시각) 맨유가 바르셀로나에 네이마르 영입을 제안했으며 이적료는 1억4000만파운드(약 2630억원)이다고 보도했다. 네이마르의 바이아웃 금액에 근접한 액수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를 놔줄 생각이 없어 보인다.
조지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은 26일 스페인 카탈루냐 라디오 방송과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가 떠나지 않기를 원한다"며 "우리는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에서 은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바르토메우 회장은 2018년 계약이 만료되는 네이마르와 장기계약을 체결할 뜻을 내비췄다. 그는 "수 개월내에 네이마르의 새로운 계약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며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에서 3년이 아닌, 5년, 10년은 더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이마르 역시 이적보다 잔류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마르는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하는 'MSN' 트리오에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
한편 2013년 여름 브라질 산토스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네이마르는 지난 시즌 43골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의 두 번째 트레블 달성에 큰 공을 세웠다.
[더팩트 ㅣ 박대웅 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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