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코바 결승골' 울산, 성남에 2-1 연장승…전남-인천-서울 4강행 (종합)
입력: 2015.07.22 22:43 / 수정: 2015.07.22 22:43
달려라 코바! 울산이 22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5 하나은행 FA컵 8강전 성남과 원정경기에서 코바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 대한축구협회 제공
달려라 코바! 울산이 22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5 하나은행 FA컵 8강전 성남과 원정경기에서 코바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 대한축구협회 제공


울산-서울-전남-인천 FA 4강 안착!

울산 현대가 성남 FC와 연장 접전 끝에 코바의 결승골로 신승을 거두고 FA컵 준결승에 안착했다.

울산은 22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5 하나은행 FA컵 8강전 성남과 원정경기에서 연장 전반 3분 터진 코바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성남과 리그에서 모두 패했던 울산은 원정 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는 기쁨을 누리는 동시에 지난 2012년 이후 3년 만에 FA컵 4강에 오르는 겹경사를 누렸다.

울산은 최전방에 김신욱을 주축으로 좌우에 김승준, 김태환을 투입해 상대 골문을 겨냥했다. 경기 시작 역시 나쁘지 않았다. 김태환의 오른쪽 측면을 활발히 누비며 전반 7분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중원에서 패스 플레이를 펼치며 서서히 주도권을 잡은 울산은 전반 24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김태환이 공을 잡고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성남의 빠른 역습에 고전한 울산은 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황의조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전반을 마감했다.

후반은 성남의 흐름이었다. 울산은 구본상을 빼고 마스다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성남의 맹공도 만만치 않았다. 울산 수비진은 황의조와 김두현의 콤비 플레이이 속수무책 당하며 여려 차례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후반 중반 김태환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긴 했으나 성남의 기세를 꺾진 못했다. 이후 후반 38분 작은 실책으로 박용지에게 결정적인 실점 기회를 내주는 등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결국, 두 팀 모두 후반 45분 동안 득점에 실패해 연장에 돌입했다. 울산은 연장 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투입된 코바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역습 상황에서 김태환의 패스를 받은 코바는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광양 루니! 전남이 22일 미포조선 FA컵 8강에서 이종호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 대한축구협회 제공
광양 루니! 전남이 22일 미포조선 FA컵 8강에서 이종호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 대한축구협회 제공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선 이종호의 결승골이 터진 전남이 미포조선을 물리치고 4강 대열에 합류했다. 인천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 연장 혈투 끝에 권완규와 김도혁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챙겼다. FC 서울도 서울월드컵경기자에서 열린 포항과 홈 경기에서 박주영의 멀티골로 2-1로 이겼다.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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