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원톱' 루니 "판 할 감독님, 케인이 필요해요!"
입력: 2015.07.06 06:45 / 수정: 2015.07.06 06:45

루니가 점찍은 케인! 루니가 파트너로 케인을 점찍었다고 6일 트라이벌풋볼이 보도했다. / 트라이벌풋볼 홈페이지 캡처
루니가 점찍은 케인! 루니가 파트너로 케인을 점찍었다고 6일 '트라이벌풋볼'이 보도했다. / 트라이벌풋볼 홈페이지 캡처

루니, 판 할 감독에게 '케인 영입' 압박!

유럽 축구 여름 이적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른 가운데 웨인 루니(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대표팀 동료이자 토트넘 홋스퍼의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21)의 영입에 발 벗고 나섰다는 소식이다.

축구전문매체 '트라이벌풋볼'은 6일(이하 한국 시각) 영국 '더선'의 보도를 인용해 '맨유가 4000만 파운드(약 703억 원)의 이적료를 책정하고 토트넘의 케인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루니가 루이스 판 할(63) 감독에게 계속해서 케인 영입에 압박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루니의 '케인 사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스폰서 프로모션에서 "케인은 지난 시즌 대폭발했다. 환상적인 젊은 공격수다"며 "맨유에서 케인과 함께 뛰게 된다면 무척 흥분될 것이다"고 말한 바 있다.

루니를 제외하고 마땅한 공격수가 없는 맨유 역시 케인 영입에 적극적이다. 지난달 12일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에드 우드워드 맨유 부사장이 케인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검증된 스트라이커 영입을 위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홋스퍼 구단주에게 이적료 5000만 파운드(약 864억 원)를 제의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9년 토트넘에 입단한 케인은 여러 팀을 임대로 전전하다가 2013~2014시즌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 리그 21골을 터뜨리며 잠재력을 폭발했다. 세르히오 아게로(27·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리그 득점 2위에 올랐고, 지난 3월엔 가능성을 인정받고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주포' 로빈 판 페르시(31)와 '인간계 최강 공격수'라 불리던 라다멜 팔카오(29)가 모두 부상과 부진에 허덕이며 제 몫을 못하며 공격진에 힘을 잃었다. 시즌 후 판 페르시는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고, 팔카오는 첼시로 새 둥지를 틀었다. 새로운 공격수 영입이 시급한 맨유다. 하지만 토트넘에서 케인을 쉽게 내줄지는 미지수다.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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