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위스 꺾고 산뜻한 출발
'디펜딩 챔피언' 일본이 '복병' 스위스를 꺾고 첫 승을 올렸다.
일본은 9일(한국 시각) 밴쿠버 브리티시 콜럼비아주 BC 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스위스와 경기에서 전반 29분 아야 미야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첫 승을 챙긴 일본(승점 3·골득실 +1)은 에콰도르를 6-0으로 완파한 카메룬(승점 3·골득실+6)에 이어 조 2위에 올랐다.
지난 대회 우승국이자 아시아 최강인 일본은 초반부터 스위스를 몰아붙였다. 전반 8분 이와시미즈 아즈나의 첫 슈팅으로 포문을 연 뒤 주도권을 잡은 일본은 전반 29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안도 고즈에가 얻은 페널티킥을 아야가 성공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일본은 후반에도 공격의 고삐를 놓지 않았다.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으나 슈팅은 번번이 골대를 외면했다. 스위스의 간헐적인 역습에 고전하기도 했지만, 수문장 야마네 에리나의 선방으로 실점을 모면했다. 일본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스위스의 문전을 위협했으나 기대했던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한편 '아프리카 강호' 카메룬은 BC플레이스 스타디움서 열린 에콰도르와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엔가나무트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6-0 대승을 거뒀다. 미국은 위니펙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D조 1차전 호주와 경기에서 메간 래피노의 멀티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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