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팀을 위한' MSN 라인, 공격만큼 수비도 위협적이었다
입력: 2015.06.07 06:10 / 수정: 2015.06.07 08:33

바르셀로나 트레블! 수아레스의 결승골을 앞세운 바르셀로나가 7일 열린 2014~201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유벤투스를 3-1로 꺾었다. / UEFA 챔피언스리그 트위터
'바르셀로나 트레블!' 수아레스의 결승골을 앞세운 바르셀로나가 7일 열린 2014~201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유벤투스를 3-1로 꺾었다. / UEFA 챔피언스리그 트위터

MSN 라인, 공수 맹활약으로 트레블 이끌었다

바르셀로나 MSN 라인, 올 시즌 유럽에서 가장 화려한 공격진이다. 남미에서 가장 뛰어난 공격수 리오넬 메시-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가 한 팀에서 최고의 시너지를 냈다. 이들은 '꿈의 무대' 결승에서도 여전했다. 2골을 합작하며 공격은 매서웠다. 그리고 그에 못지않게 수비도 위협적이었다.

바르셀로나는 7일(이하 한국 시각)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유벤투스와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바르셀로나는 1991~1992시즌, 2005~2006시즌, 2008~2009시즌, 2010~2011시즌에 이어 5번째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4년 만에 다시 트레블을 달성하는 기쁨도 누렸다.

MSN 라인의 중심인 메시는 전반 초반 중원에서 공격을 지휘했다. 적극적인 드리블로 공격에 나서기보다 패스로 공격을 풀어갔다. 선제골의 출발도 메시였다. 메시의 발을 떠난 공은 알바를 거쳐 네이마르에게 배달됐다. 네이마르는 문전으로 쇄도하는 이니에스타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이니에스타는 라키티치를 보고 패스를 내줬고 라키티치는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MSN 라인은 수비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였다. 공격적인 임무뿐만 아니라 1차 수비수로 쉴 새 없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전반 이른 시간에 터진 선제골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수비에 나섰다. MSN 라인의 전방 압박에 유벤투스는 빠른 역습으로 나서지 못했다. 전방 압박은 좋은 찬스로 이어지기도 했다. 전반 44분 네이마르는 공을 빼앗아 문전의 수아레스에게 연결했다. 하지만 크로스가 조금 높아 슈팅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후반 MSN 라인은 득점포를 가동했다.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23분 수아레스가 다시 앞서가는 골을 터뜨렸다. 메시가 과감한 드리블로 유벤투스의 수비진을 무너뜨린 뒤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은 부폰을 맞고 나왔다. 수아레스는 흐른 공을 정확하게 차 넣었다. 네이마르는 후반 추가 시간 역습에서 쐐기골을 터뜨리며 축포를 쏘아 올렸다.

최고의 3명은 팀을 위해 움직였다. 전반 리드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는 무리하게 공격에 나서기보다 전방 압박에 힘썼다. 상대의 공격을 막는 데 더 집중했다. 팀이 동점을 허용하자 본연의 임무인 공격에 나섰다. 2골을 합작하며 최고의 결과를 만들었다.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sporg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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