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결승] 에브라, '악연' 수아레스 손 맞잡았다
입력: 2015.06.07 05:54 / 수정: 2015.06.07 05:54

악연은 잊자! 에브라가 7일 바르셀로나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수아레스와 악수를 했다. / 유벤투스 페이스북 캡처
'악연은 잊자!' 에브라가 7일 바르셀로나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수아레스와 악수를 했다. / 유벤투스 페이스북 캡처

에브라-수아레스, 악수했다

파트리스 에브라(34·유벤투스)가 과거 악연을 잊고 루이스 수아레스(28·FC바르셀로나)의 손을 잡았다.

에브라는 7일(한국 시각)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바르셀로나와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경기 시작에 앞서 유벤투스와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나란히 섰다.

축구 팬들의 시선은 에브라와 수아레스에게 모아졌다. 두 팀 선수들은 악수를 했고 에브라와 수아레스도 손을 맞잡았다. 미소를 보이진 않았지만 악수로 과거 악연을 어느 정도 털어냈다. 에브라는 6일 "나는 수아레스와 악수를 할 것이다. 하지만 그는 내 친한 친구는 될 수 없다. 나는 수아레스가 아닌 바르셀로나와 대결한다"고 밝힌 바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인 에브라는 지난 2011년 10월 리버풀과 경기가 끝나고 "수아레스가 경기 도중 흑인 비하 발언을 했다"고 불쾌한 마음을 나타냈다. 수아레스는 혐의를 부정했지만 8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4만 파운드의 징계를 받았다. 수아레스는 지난 2012년 2월 열린 재대결에서 에브라의 악수를 거부해 더 큰 논란을 빚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유벤투스를 3-1로 제압했다. 바르셀로나는 1991~1992시즌, 2005~2006시즌, 2008~2009시즌, 2010~2011시즌에 이어 5번째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4년 만에 다시 트레블을 달성하는 기쁨도 누렸다.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sporg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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