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결승] '수아레스 결승골'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꺾고 'V5'…트레블 달성
입력: 2015.06.07 05:43 / 수정: 2015.06.07 06:16
바르셀로나 트레블! 수아레스의 결승골을 앞세운 바르셀로나가 7일 열린 2014~201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유벤투스를 3-1로 꺾었다. / UEFA 챔피언스리그 트위터
'바르셀로나 트레블!' 수아레스의 결승골을 앞세운 바르셀로나가 7일 열린 2014~201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유벤투스를 3-1로 꺾었다. / UEFA 챔피언스리그 트위터

트레블 주인공은 바르셀로나!

올 시즌 최고의 팀은 FC바르셀로나(스페인)였다. '꿈의 무대'에서 유벤투스FC(이탈리아)를 꺾고 역대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퍼즐을 완성시키며 유럽 클럽 사상 처음 두 번째 트레블도 달성했다.

FC바르셀로나는 7일(이하 한국 시각)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유벤투스FC와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전반 4분 이반 라키티치의 골로 앞서간 FC바르셀로나는 후반 10분 알바로 모라타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3분 루이스 수아레스가 결승골에 이어 경기 종료 직전의 추가시간에 네이마르가 쐐기골 터뜨려 감격의 트레블을 완성했다.

FC바르셀로나는 1991~1992시즌, 2005~2006시즌, 2008~2009시즌, 2010~2011시즌에 이어 5번째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코파델레이(스페인 국왕컵)에 이어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까지 들어 올리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FC바르셀로나는 4-3-3 전형으로 나섰다. 공격진은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네이마르 다 실바, 수아레스가 책임졌다. 중원은 라키티치-안드레스 이니에스타-세르히오 부스케츠로 꾸렸다. 다니 알베스-헤라르드 피케-하비에르 마스체라노-호르디 알바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마크 안드레 테르 슈테겐이 지켰다.

유벤투스FC는 4-4-2 전형을 내세웠다. 카를로스 테베스와 알바로 모라타가 투톱으로 나섰다. 중원은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폴 포그바-안드레아 피를로- 아르투로 비달이 지켰다. 파트리스 에브라-레오나르도 보누치-안드레아 바르잘리-스테판 리히슈타이너는 유벤투스가 자랑하는 철벽 수비를 구성했다. 잔루이지 부폰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FC바르셀로나는 전반 4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메시의 패스는 호르디 알바, 네이마르를 거쳐 안드레아 이니에스타에게 도착했다. 이니에스타는 문전의 라키티치에게 정확한 패스를 내줬다. 라키티치는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이후 치열한 중원 싸움이 펼쳐졌다. 전반 10분이 지나 바르셀로나는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3분 메시의 패스를 네이마르가 슈팅으로 연결하려 했지만 발이 닿지 않았다. 이어 알베스가 시도한 슈팅은 부폰에게 막혔다.

중거리 슈팅으로 반격에 나선 유벤투스FC를 맞아 FC바르셀로나는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 갔다. 서두르지 않았다. 중원에서 공을 돌리면서 지공을 펼쳤다. 전반 39분 수아레스가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다. 수비수와 공간이 생기자 과감하게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공은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FC바르셀로나는 후반 초반 유벤투스FC의 반격에 고전했다. 후반 10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리히슈타이너의 크로스를 받은 테베스가 몸을 돌려 슈팅을 시도했다. 슈테겐이 몸을 날려 막았지만 모라타가 다시 차 넣었다. 이후 유벤투스의 파상 공세가 이어졌다. 바르셀로나는 공격에 나서지 못하고 수비에 집중했다.

하지만 분위기는 골로 바뀌었다. 후반 23분 수아레스가 다시 앞서가는 골을 터뜨렸다. 메시가 과감한 드리블로 유벤투스FC의 수비진을 무너뜨린 뒤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은 부폰을 맞고 나왔다. 수아레스는 흐른 공을 정확하게 차 넣었다.

FC바르셀로나는 후반 32분 이니에스타를 빼고 올 시즌을 끝으로 이적하는 사비 에르난데스를 투입했다. 경기는 치열하게 이어졌다. 후반 33분 포그바의 헤딩 슈팅이 골대 위로 벗어났고 후반 35분 메시는 페널티박스에서 넘어지면서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다. 후반 37분 피케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이 골대 위로 벗어났다. 유벤투스는 후반 40분 페르난도 요렌테를 투입해 반격에 나섰다. 후반 44분 마르키시오의 중거리 슈팅을 슈테겐이 몸을 날려 막았다.

FC바르셀로나는 후반 추가 시간 역습에서 네이마르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축포를 쏘아 올렸다. 올 시즌 유럽 최고의 팀으로 우뚝 섰다. 결승전 최고 선수로는 부상을 딛고 우승을 이끈 이니에스타가 선정됐다.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sporg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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