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영광의 굿바이 '고마워요' (한국 뉴질랜드 하이라이트)
입력: 2015.03.31 21:55 / 수정: 2015.03.31 22:13
한국 뉴질랜드 하이라이트 차두리 14년 동안 달아 온 태극 마크 반납 한국이 뉴질랜드와 친선경기에서 후반 41분 이재성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한국 뉴질랜드 하이라이트 '차두리 14년 동안 달아 온 태극 마크 반납' 한국이 뉴질랜드와 친선경기에서 후반 41분 이재성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한국 뉴질랜드 하이라이트, 차두리 고별전 1-0으로 값진 승리!

차두리의 A매치 고별전이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차두리는 3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뉴질랜드와 평가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마지막 A매치 무대를 종횡무진했다. 차두리는 전반 43분 동안 경기장을 누빈 뒤 김창수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한국과 뉴질랜드는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차두리가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파울을 유도하며 프리킥 찬스를 만들었지만 키커로 나선 김영권의 슛이 허공으로 뜨면서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전반 38분 기성용이 센터서클 정면에서 길게 넘긴 패스를 한교원이 잡아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았다. 그러나 손흥민의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득점 기회를 놓쳤다.

후반전 들어서도 한국과 뉴질랜드는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으나 골은 좀체 터지지 않았다. 후반 41분, 이재성이 모두가 고대하던 골을 터뜨렸다. 이재성은 골에어리어 왼쪽에서 골대 오른쪽 아래를 향해 왼발 슛을 시도했고 완벽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 기성용, 이정협, 김보경 등이 잇따라 슛을 시도했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한편 이날 한국과 뉴질랜드 친선경기의 하이라이트는 하프타임에 열린 차두리의 은퇴식이었다. 차두리는 전광판에 자신의 축구 인생을 담은 영상이 나오자 눈물을 보였다.

차두리는 "분명한 것 이상으로 많은 사람에게서 사랑을 받았다"면서 "나는 잘하지는 못했지만 열심히 하려고 애썼던 선수다. 알아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더팩트 | 신철민 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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