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N 25R] '구자철 리그 2호골' 마인츠, 아우크스부르크 2-0 제압(종합)
입력: 2015.03.15 01:21 / 수정: 2015.03.15 01:27

코리안 더비 구자철(오른쪽)의 추가골을 앞세운 마인츠05가 14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 마인츠 05 페이스북
'코리안 더비' 구자철(오른쪽)의 추가골을 앞세운 마인츠05가 14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 마인츠 05 페이스북

박주호 풀타임-구자철 69분, 지동원 45분 뛴 아우크스부르크 제압

구자철이 골을 터뜨린 마인츠05가 지동원의 아우크스부르크를 꺾었다.

마인츠는 14일(이하 한국 시각) 바이에른주 아우크스부르크의 임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3경기 만에 승리를 챙긴 마인츠는 6승 11무 8패(승점 29)로 리그 11위로 뛰어올랐다. 아우크스부르크(12승 2무 11패·승점 38)는 지난 7일 볼프스부르크전(1-0)의 오름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6위에 머물렀다.

박주호는 마인츠의 왼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구자철은 전반 21분 투입돼 추가골을 넣는 등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8월 24일 이후 약 7개월 만에 나온 리그 2호골이다. 지동원은 아우크스부르크의 원톱으로 나서 전반 4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두 팀은 전반 초반 치열한 탐색전을 펼쳤다. 공격을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전반 21분 마인츠는 요나스 호프만이 부상으로 물러났다. 마틴 슈미트 감독은 구자철 카드를 꺼내 들었다. 구자철은 안정적인 볼 터치를 바탕으로 공격의 윤활유 노릇을 톡톡히 했다. 전반 32분 선제골이 터졌다. 오카자키 신지가 파블로 데 블라시스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박주호와 지동원은 전반 막판 좋은 기회를 한 차례씩 잡았다. 박주호의 슈팅은 수비수에게 막혔다. 지동원은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방향을 바꾸려 했지만 발에 닿지 않았다.

마인츠는 수비를 견고히 하면서 승리를 지키려 했고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지동원을 빼고 카이우비를 투입해 반격에 나섰다. 박주호는 공격보다 수비에 집중했다. 오버래핑을 자제하고 중앙 수비수와 라인을 맞춰 움직였다. 구자철도 후반 25분 중원에서 안정적인 드리블을 보이고 헤딩 다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마인츠 진영까지 내려와 경기를 조율했다.

구자철은 공격에서도 번뜩이는 힐패스로 공격 찬스를 만들었고 골까지 터뜨리며 최고의 경기력을 보였다. 후반 45분 골키퍼를 맞고 나온 공을 잡은 구자철은 침착한 드리블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마인츠의 승리를 확정하는 골이었다.

한편, 김진수는 함부르크와 홈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호펜하임의 3-0 승리를 도왔다. 10승(6무 9패·승점 36)째를 챙긴 호펜하임은 리그 6위 아우크스부르크를 승점 2 차로 추격했다.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sporg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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