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김진규 결승골' FC서울, 가시마 1-0 격파 '첫 승'
입력: 2015.03.04 21:19 / 수정: 2015.03.04 21:42

김진규 결승골 FC서울 김진규(가운데)가 지난해 4월 12일 열린 경남 FC전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 더팩트 DB
김진규 결승골 FC서울 김진규(가운데)가 지난해 4월 12일 열린 경남 FC전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 더팩트 DB

FC서울,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첫 승

'수트라이커' 김진규가 상대 골망을 흔든 FC서울이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에서 승리를 챙겼다.

FC서울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시마와 2015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H조 2차전에서 후반 20분 터진 김진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초반 경기력에 밀렸으나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다. FC서울은 지난달 25일 열린 조별 리그 1차전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한 아쉬운 마음을 이번 승리로 말끔히 씻었다. 1승 1패(승점 3)로 스스로 반전의 기회를 만들었다.

김치우-김진규-이웅희-차두리 포백 카드를 내세운 FC서울은 고명진-김민혁-이상협이 미드필더로 나왔다. 윤일록-정조국-에벨톤이 공격을 이끌었고 김용대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서는 가시마는 한국 대표팀 수비수 황석호를 비롯해 일본 대표팀 출신 소가하타 히토시 골키퍼, 오가사와라 미쓰오, 시바사키 가쿠 등이 선발로 나왔다.

FC서울 웃었다 FC서울이 4일 열린 가시마 앤틀러스와 2015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H조 2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FC서울 선수들이 지난해 5월 14일 열린 챔피언스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전을 마친 뒤 팬에 인사하고 있다. / 서울월드컵경기장 = 최용민 기자
FC서울 웃었다 FC서울이 4일 열린 가시마 앤틀러스와 2015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H조 2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FC서울 선수들이 지난해 5월 14일 열린 챔피언스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전을 마친 뒤 팬에 인사하고 있다. / 서울월드컵경기장 = 최용민 기자

전반 6분 오버래핑하던 김치우가 김민혁의 스루패스를 받아 슈팅으로 연결하려 했으나 상대 수비에 걸렸다. 이후 FC서울은 전반 10분 야마모토 수토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내줬다. 1분 뒤에 시바사키에게 일대일 기회를 허용했으나 김용대 골키퍼가 제대로 공을 잡으며 실점하지 않았다. 전반 13분엔 시바사키의 크로스에 이은 엔도 야쓰시에게 골대 맞는 슈팅을 얻어맞았다. 잔뜩 움츠리던 FC서울은 짧은 패스를 활용한 빠른 공격으로 가시마의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공간을 넓게 쓰는 상대의 롱 패스에 고전했다. 포백 수비는 계속 균열을 보였다. 풍부한 경험을 갖춘 상대 미드필드 진영에 고전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이후 FC서울은 차두리의 오버래핑으로 기회를 얻었다. 전반 43분 윤일록이 가시마 측면을 허문 차두리의 크로스를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했으나 무위에 그쳤다. FC서울은 남은 시간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FC서울 첫 승 FC서울 선수들이 지난해 5월 14일 열린 챔피언스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전을 마친 뒤 팬에 인사하고 있다. / 서울월드컵경기장 = 최용민 기자
FC서울 첫 승 FC서울 선수들이 지난해 5월 14일 열린 챔피언스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전을 마친 뒤 팬에 인사하고 있다. / 서울월드컵경기장 = 최용민 기자

후반 들어 FC서울은 적극적으로 공격했다. 후반 4분 고명진의 회심의 슈팅은 골문 위로 날아갔다. 에벨톤을 빼고 몰리나를 넣으며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친 FC서울은 후반 20분 마침내 골을 뽑았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김진규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리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FC서울은 고광민을 투입하며 계속 기회를 노렸다. 가시마는 살아난 FC서울 공격에 당황했고 제대로 된 수비를 펼치지 못했다. 남은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FC서울은 그대로 경기를 마감하며 환하게 웃었다.

FC서울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호주)와 조별 리그 3차전을 치른다.

[더팩트|서울월드컵경기장 = 김광연 기자 fun350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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