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라리가 적합! '닛칸 스포츠'가 지코 감독이 공석이 된 일본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스콜라리 감독을 추천했다고 4일 보도했다. / 야후 재팬 캡처

아기레 감독 후임은 스콜라리!

'지일파' 지코(61) 감독이 공석이 된 일본 축구 대표팀 감독 자리에 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66·그레미우) 감독을 강력히 추천했다.

일본 스포츠매체 '닛칸스포츠'는 4일 '전 일본 대표팀 감독을 지낸 지코가 해임된 하비에르 아기레(56) 감독의 후임으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조국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끈 스콜라리 감독이 적임자로 꼽았다'고 보도했다. 지코 감독은 스콜라리 감독에 대해 "과거 J리그 주빌로 이와타를 지휘한 경험이 있어 일본 축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스콜라리 감독 외에도 과거 가시마 앤틀러스의 리그 3연패를 포함해 6관왕의 성적을 낸 오스왈도 올리베이라(64·팔메이라스) 감독도 유력한 후보라고 밝혔다.

일본축구협회는 3일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아기레 감독을 전격 해임했다. 승부 조작 의혹에 대한 고발장이 발렌시아 법원에 접수된 것을 확인했고, 2월 하순부터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여 정상적인 대표팀 활동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다이니 구니야(70) 일본축구협회장은 3월까지 차기 감독을 선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닛칸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축구협회는 유럽에서 실적을 남긴 명성 있는 감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sungro51@tf.co.kr]